[날씨] 오늘 37℃ 내일 38℃...'이중 폭염' 효과로 더 덥다

[날씨] 오늘 37℃ 내일 38℃...'이중 폭염' 효과로 더 덥다

2025.07.25. 오전 10: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서울·강릉·청주·부산 등 열대야 엿새째 지속
북태평양·티베트 고기압 영향…’이중 폭염’ 효과
고온다습 남동풍 유입, 서쪽 기온 더 크게 올라
AD
[앵커]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고, 오늘 낮 기온이 37도까지 올라가는 등 찜통더위는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폭염 경보는 오늘 오전 경기 북부와 인천, 강원 내륙까지 확대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먼저 열대야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며칠 연속인가요?

[기자]
지난 폭우 뒤부터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열대야인데, 지난 19일부터 엿새째입니다.

낮에 내리쬔 태양열이 축적되면서 밤사이 서울과 강원 강릉, 충북 청주, 부산, 제주 등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앵커]
오늘 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른다고요?

[기자]
오전부터 뜨겁습니다.

경기도 광명과 안성, 파주, 강원도 삼척 등지에서는 이미 34도를 넘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에 티베트고기압까지 덮으면서, 폭염이 이중으로 찾아온 셈이라, 한낮 기온은 더 크게 올라갑니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과 대전, 전주가 37도, 세종, 청주, 광주가 36도입니다.

폭염 경보는 거의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오전 10시 경기 북부와 인천, 충남 서해안, 강원 내륙까지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사실상 전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된 셈입니다.

특히,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서쪽이 더 덥습니다.

[앵커]
내일은 더 덥다고요?

[기자]
내일은 서울이 3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7월 기준 서울 역대 최고 기온인 38.4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도권이 특히 뜨거워서 경기도 광명, 고양, 구리, 남양주, 군포가 38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구름이 없이 맑아 햇볕이 강하고, 오존 농도도 짙어서, 야외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휴가철인데, 제주도 파도가 높다고요?

[기자]
현재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인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앞바다의 풍랑이 거칠게 일겠습니다.

특히 만조 시간대와 겹치면서 해수면이 더욱 높아져, 제주 해안은 물론 남해안 일부 지역에도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밀려들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이나 해안도로를 찾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