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돌풍 동반 시간당 10∼30mm 호우 예상
"소나기, 같은 지역에서도 강수량 차이 커"
현재 강원 삼척 등봉동 33.1℃…서울도 28.3℃ 기록
"소나기, 같은 지역에서도 강수량 차이 커"
현재 강원 삼척 등봉동 33.1℃…서울도 28.3℃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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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천과 철원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오늘도 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80mm 이상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절기 '대서'인 오늘, 대부분 지역의 한낮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숨 막히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먼저 비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은 새벽 한때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비가 다소 잦아들면서,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호우특보는 해제됐습니다.
지금은 경기도와 강원도 곳곳에 소나기 구름대가 지나면서 시간당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도 대기 불안정으로 오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 충북 북부에는 80mm 이상, 그 밖의 내륙에도 많게는 6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10∼30mm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나기의 특성상, 국지적인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같은 지역에서도 강한 비가 내리거나 반대로 비가 오지 않는 곳도 있어, 최신 기상정보를 자주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오늘이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인데, 이름 대로 아침부터 무척 덥습니다. 한낮에는 기온이 얼마나 더 오를까요?
[기자]
네, 오전 9시 기준, 강원 삼척 등봉동은 벌써 33.1도, 서울은 28.3도까지 올라 이른 시간부터 더위가 기승입니다.
앞서 밤사이에도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는데요.
서울은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 강릉과 목포, 부산, 제주 등 전국 20곳에서도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특히 강릉은 최저기온이 29.3도, 최저 체감온도는 30.1도로, 초열대야 수준의 밤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오늘 한낮에도 강릉과 광주, 대구는 34도까지 오르겠고, 서울도 31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2∼3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속, 더위가 본격화하면서 폭염의 기세가 날이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현재 경기 안성과 강원도 강릉, 삼척, 양양, 세종과 전남 완도에는 폭염 경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염특보도 점차 더 확대·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낮 땡볕 아래에서는 10분만 있어도 숨이 가빠지고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물과 그늘, 휴식을 꼭 챙기고, 특히 수해 복구 현장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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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과 철원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오늘도 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80mm 이상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절기 '대서'인 오늘, 대부분 지역의 한낮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숨 막히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먼저 비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은 새벽 한때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비가 다소 잦아들면서,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호우특보는 해제됐습니다.
지금은 경기도와 강원도 곳곳에 소나기 구름대가 지나면서 시간당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도 대기 불안정으로 오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 충북 북부에는 80mm 이상, 그 밖의 내륙에도 많게는 6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10∼30mm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나기의 특성상, 국지적인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같은 지역에서도 강한 비가 내리거나 반대로 비가 오지 않는 곳도 있어, 최신 기상정보를 자주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오늘이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인데, 이름 대로 아침부터 무척 덥습니다. 한낮에는 기온이 얼마나 더 오를까요?
[기자]
네, 오전 9시 기준, 강원 삼척 등봉동은 벌써 33.1도, 서울은 28.3도까지 올라 이른 시간부터 더위가 기승입니다.
앞서 밤사이에도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는데요.
서울은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 강릉과 목포, 부산, 제주 등 전국 20곳에서도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특히 강릉은 최저기온이 29.3도, 최저 체감온도는 30.1도로, 초열대야 수준의 밤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오늘 한낮에도 강릉과 광주, 대구는 34도까지 오르겠고, 서울도 31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2∼3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속, 더위가 본격화하면서 폭염의 기세가 날이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현재 경기 안성과 강원도 강릉, 삼척, 양양, 세종과 전남 완도에는 폭염 경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염특보도 점차 더 확대·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낮 땡볕 아래에서는 10분만 있어도 숨이 가빠지고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물과 그늘, 휴식을 꼭 챙기고, 특히 수해 복구 현장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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