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경남 산청 누적 강수 750mm 넘어...수도권 호우예비특보

[앵커]
경남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주의보로 내려갔지만, 경남 산청은 나흘 동안 누적강수량이 750mm를 넘어섰습니다.

오늘 밤에는 다시 수도권에 비가 쏟아질 수 있어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시아 캐스터!

지금 서울은 약하게 비가 내리는데, 중부지방도 안심하긴 이르다고요?

[캐스터]
네, 지금은 서울 등 수도권에 약한 비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부지방은 다시 밤사이 비가 찾아오겠습니다.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겠는데요.

때문에 이곳 청계천 산책로 출입문도 여전히 굳게 닫혀 있습니다.

종일 남부지방에 극한의 호우를 뿌렸던 비구름도 점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경남의 호우경보도 주의보로 완화됐지만, 여전히 남부에 호우특보가 유지중입니다.

오늘까지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수가 쏟아질 수 있어 계속해서 침수와 시설물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현재 분홍색의 비구름이 위치한 경남과 전북에 시간당 40mm 안팎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늘 낮 1시 반쯤, 시간당 강수가 100mm에 육박한 경남 산청 시천면은

지난 수요일부터 지금까지 누적강수량이 무려 750mm를 넘어섰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렸지만 남부는 오늘까지, 중부는 내일 아침까지 더 내리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남에 최고 200mm 이상, 호남에 최고 150mm 이상이 되겠고,

서울 등 수도권에도 100mm 이상이 되겠습니다.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위험도 커졌습니다.

충청 이남에 산사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를 수도권과 강원도 '경계' 단계가 유지중입니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산사태 특보도 계속해서 확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산 인근 지역에 계신 분들은 최신 기상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비가 그치고 날이 더워지겠습니다.

때문에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부터 저녁 사이 내륙에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돌풍과 천둥 번개도 동반되는 만큼,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YTN 김시아입니다.




YTN 김시아 (gbs0625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