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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간당 50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곳곳에 쏟아지면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지역도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이 호우 재난문자는 예측하기 힘든 폭우가 내릴 때 즉시 해당 지역에 알려주는 제도인데요.
정확히 무엇이고, 문자를 받았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동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듯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장대비.
최근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지난 여름에만 군산, 서천, 진도, 부산 등 곳곳에서 무려 16차례나 기록됐기 때문입니다
수백 년에 한 번 내릴 법한 호우 빈도였는데, 강한 호우인 만큼 산사태, 범람, 침수 등 큰 피해를 낳았습니다.
이 같은 여름철 집중호우는 최근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장마철뿐 아니라 폭염 기간까지 이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석우 /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과거와 달리 여름철 휴지기, 폭염 기간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오히려 2차 강수기보다 더 강한 강수를 보이는데 여름철 내내 비가 많이 오는 특징을 보이고, 일상적인 비가 아니라 집중호우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빈발하는 극한 호우를 예측하기는 더 힘듭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제도가 바로 '호우긴급재난문자'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 발생 양상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수 시간 전에 예보하기도 어려운 상태라는 부분이 현재 가장 어렵습니다. (기상청이) 그걸 대체하기 위해 CBS(호우긴급재난문자)를 병행해 최소한으로 피해를 줄이고자….]
기상청은 그동안 제도가 시행된 지역에선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우긴급재난문자'를 받으면 침수 피해가 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지하차도나 지하 주차장 등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곳엔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한동오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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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50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곳곳에 쏟아지면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지역도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이 호우 재난문자는 예측하기 힘든 폭우가 내릴 때 즉시 해당 지역에 알려주는 제도인데요.
정확히 무엇이고, 문자를 받았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동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듯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장대비.
최근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지난 여름에만 군산, 서천, 진도, 부산 등 곳곳에서 무려 16차례나 기록됐기 때문입니다
수백 년에 한 번 내릴 법한 호우 빈도였는데, 강한 호우인 만큼 산사태, 범람, 침수 등 큰 피해를 낳았습니다.
이 같은 여름철 집중호우는 최근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장마철뿐 아니라 폭염 기간까지 이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석우 /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과거와 달리 여름철 휴지기, 폭염 기간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오히려 2차 강수기보다 더 강한 강수를 보이는데 여름철 내내 비가 많이 오는 특징을 보이고, 일상적인 비가 아니라 집중호우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빈발하는 극한 호우를 예측하기는 더 힘듭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제도가 바로 '호우긴급재난문자'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 발생 양상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수 시간 전에 예보하기도 어려운 상태라는 부분이 현재 가장 어렵습니다. (기상청이) 그걸 대체하기 위해 CBS(호우긴급재난문자)를 병행해 최소한으로 피해를 줄이고자….]
기상청은 그동안 제도가 시행된 지역에선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우긴급재난문자'를 받으면 침수 피해가 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지하차도나 지하 주차장 등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곳엔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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