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산청 한때 시간당 70mm..."오늘 밤 마지막 고비"

무안·산청 한때 시간당 70mm..."오늘 밤 마지막 고비"

2025.07.18. 오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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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과 경남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 지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 무안, 경남 산청에는 한때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긴급 호우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소정 기자, 현재 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비구름이 여전히 남부 지방을 덮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 보겠습니다.

비구름이 전남 광주에서는 빠져서 동쪽으로 이동한 모습입니다.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듯 분홍색 구름이 띠를 형성하고 있는데, 현재 전남 광양과 경남 하동 진주 창녕 등지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호우 특보 상황 살펴보면 전남 전역과 광주, 경남 산청 합천 하동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북과 전북, 충청 지역, 경기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앞서 오후 6시쯤에는 전남 무안에 시간당 강수량 75mm를 넘으면서 이 일대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고,

저녁 7시쯤에는 경남 산청과 하동에 시간당 70mm를 넘는 비로 역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문자를 받은 지역에서는 침수될 수 있는 지하주차장 같은 지하의 갇힌 공간에는 절대 들어가선 안 되고, 낮은 지대라면 빨리 대피해야 합니다.

[앵커]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는데, 오늘 밤에 또다시 극한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며칠째 이어지는 집중호우,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를 마지막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밤에는 전남이 가장 위험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간당 최대 80mm에 이르는 강한 비가 예보됐고, 경남 역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 전남에 최대 300mm 였는데 400mm로 늘어났고, 경남에도 최대 300mm, 충청권에 200mm, 반면 수도권과 강원은 120mm로 다소 줄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는 전국 곳곳, 특히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며 일요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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