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사이 또 호우, 추가 피해 우려...곳곳 '극한 호우' 예상

[앵커]
이렇게 피해가 발생한 충청 이남 지역에, 오늘 밤사이 또다시 집중호우가 예고됐습니다.

일부 지역엔 시간당 80mm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도 빗줄기가 점점 강해지고 있네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퇴근길 무렵 빗줄기가 굵어졌는데요, 한 시간 전에는 서울에도 다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밤사이 또다시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예고됐습니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극한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계속해서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특보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호남과 경남 지역엔 '호우경보'가 발령 중인데요, 레이더 화면을 보면 이들 지역에 보라색의 매우 강한 비구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서해 상에서 이런 비구름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는 겁니다.

이미 충청과 호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오늘 하루에만 광주에 386mm, 서산에 339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밤사이 비구름이 다시 강화될 것으로 보여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30mm 이상 쏟아지겠고,

경기 남부와 충청, 남부 지역엔 시간당 최고 80mm에 달하는 '극한 호우'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으로 전남과 경남 많은 곳에 400mm 이상, 그 밖의 남부와 충청에 250~300mm에 달하는 추가 폭우가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영서에도 최고 150~200mm의 큰비가 이어지니까요, 계속해서 호우 대비 잘하셔야겠습니다.

이미 지반이 약해졌는데, 폭우가 이어지면서 산사태 위험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현재 경기 남부와 충청, 남부 곳곳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곳도 있습니다.

위험 지역에 계신 분들은 기상정보 수시로 확인하셔야겠고요, 미리 대피 장소도 알아두셔야겠습니다.

비와 함께 벼락과 돌풍도 동반되겠습니다.

충남 서해안 지역엔 '강풍주의보'도 내려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밤사이 시설물 피해 없도록 미리 점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