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홍수주의보' 이 시각 도림천...이제는 남부 '호우 비상'

[날씨] '홍수주의보' 이 시각 도림천...이제는 남부 '호우 비상'

2025.07.17. 오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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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지금 하늘빛만 흐리지만,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뒤여서, 제 뒤로 보시는 도림천은 흙탕물이 금방이라도 넘칠 듯합니다.

따라서, 이곳 도림천은 출입이 통제된 상태고요, 높아진 수위로 오늘 오전부터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현재 그 밖의 서울 시내 하천 29곳의 출입도 모두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비가 내리지 않지만, 이미 물이 불어나 있는 만큼, 하천이나 저지대 접근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현재 비 상황부터 레이더 화면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비 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며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는 광주를 포함해 현재 전남과 충북 청주, 괴산과 세종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동쪽을 제외한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난밤 큰 피해를 입었던 충청권에는 오늘 밤 또 집중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시간당 50에서 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고요,

내일 저녁부터 모레 오전까지는 남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내리는 비의 양은 경기 남부에 최고 180mm 이상, 부산과 울산,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산사태도 비상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충청 지방에는 산사태위기경보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단계가, 그 밖의 지역에는 '경계'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은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에서 80mm 안팎의 극한 호우에, 대비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당분간 비와 함께 바람에도 대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의 전국에서도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 없도록 주변 시설물 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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