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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진형 앵커, 한지원 앵커
■ 전화 연결 : 우진규 통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충남 서해안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호우가 비상입니다.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이 지역으로 호우긴급재난문자와 호우특보가 확대 발령되고 있습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통보관님 연결되어 계십니까?
[우진규]
안녕하십니까, 우진규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지금 곳곳에도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충청권에는 시간당 100mm에 육박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기도 한다고 하는데 지금 현재 가장 위험한 지역이 어디일까요?
[우진규]
현재는 지금 충청남도의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점차 강한 비구름대들이 충청남도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 외에 또 다른 서면 강수대가 굉장히 강하게 발달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경기 남부 쪽으로 진입하고 있어서 이 지역이 현재는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충남 보령, 서천, 부여 등에는 조금 전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많이 오기에 발송된 겁니까?
[우진규]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두 가지 조건에 의해서 발표되게 되는데요. 첫 번째 조건은 시간당 50mm가 넘고 3시간에 9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때 발표가 되고요. 단시간인 1시간 만에 72m 정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때 발표가 되게 됩니다. 지금 충남의 서천과 부여를 중심으로 3시간 동안 내린 비가 100mm에서 200mm 정도에 육박하고요. 시간당 강수량은 50에서 최대 98mm의 매우 강한 비가 동반이 되어 있기 때문에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앵커]
통보관님, 아까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기준에 대해서 언급해 주셨는데 1시간에 50mm 또는 3시간에 90mm 이 두 가지가 모두 충족되어야 문자가 발송되는 것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만 말씀해 주시니까 이게 잘 체감이 안 가는 것 같아요. 1시간에 50mm가 온다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온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우진규]
국민분들께서 체감하시기에 가장 좋은 예는 자동차 안에서 운전을 할 때 시간당 50mm 정도의 비가 내리기 시작하게 되면 아무리 와이퍼를 돌리더라도 시야가 확보가 거의 안 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고요. 단시간에 10분 정도만 우산을 받치고 50mm 이상의 강한 비를 맞게 되면 우산이 별 의미가 없는 온몸이 흠뻑 젖게 되는 그런 상황이고 비가 내리는 소리에 바로 옆사람과 의사소통을 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50mm만 넘어도 앞의 유리가 완전히 시야가 차단돼서 운전이 어렵다, 이런 말씀해 주셨습니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받았을 때 이 문자를 받은 시민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우진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분들께서 거주하고 계신 지역이 만약에 반지하나 저지대 침수 상습 구역에 해당된다고 학시면 바로 그 지역에서 대피해 주시는 게 필요하고요. 요즘에 또 아파트에서 가끔 이러한 침수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데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받으신 분들께서 아파트에 상주하고 계실 때는 지하 주차장은 특히나 출입을 금지해 주셔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시다가 이미 침수된 지하주차장에 엘리베이터가 작동하게 되면 고인 물에 의해서 엘리베이터가 정지가 되면서 바로 고립될 수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받으셨을 때는 계속해서 방송을 들으시고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여러 가지 안내 문자에 따라서 대처를 해 주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앵커]
저지대나 아니면 지하주차장을 피하자고 말씀해 주셨는데 수도권에도 최대 200mm의 폭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제도 이미 많은 비가 내렸거든요. 밤사이에 특히 더 조심해야 할 곳이 있을까요?
[우진규]
현재 비구름대는 두 가지의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현재 영향을 주고 있는 충청남도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는 지속적으로 시간당 30에서 최대 80mm가량의 매우 강한 비구름대들이 계속해서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밤새 이 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 충청북도의 북쪽과 강원도 내륙 그리고 경기 동부 등 강한 비구름대들이 유입될 수 있는 지역으로 가장 위험하다고 볼 수 있겠고요. 그밖에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굉장히 강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동반되면서 해안가를 중심으로 지형적 원인에 의해서 시간당 30mm에서 50mm가량의 매우 강한 비구름대들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도 밤사이 강한 비에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받은 것만으로도 이미 해당 지역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우리 통보관님께서는 추가로 충청남도와 일부 경기 남부 지역이 위험한 지역이고 취약 시간대인 밤에도 많이 오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유의를 하셔야 한다는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비구름의 레이더 영상을 보게 되면 좌우로 길게 늘어져 있는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데 이 비구름이 어느 쪽으로 이동해 나갈까요? 오른쪽 강원 일부 지역에서는 기상특보가 확대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우진규]
가장 위험하게 생긴 비구름대의 모습은 서해상에서 유입되고 있는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굉장히 긴 띠 모양을 이루고 있는 서면 강수대의 진입 영역인데요. 현재 비구름대가 이동해 나가는 모습과 함께 계속해서 강한 비구름대들이 발달하는 라인은 조금씩 남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굉장히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강한 비구름대들이 앞으로 발달할 곳이 가장 위험하다고 보이는데 그 지역은 아까 말씀드렸던 충청도의 서쪽인 충청남도 그리고 충청북도 일부 그리고 서면 강수대의 영역을 받는 경기 남부 등 이쪽을 중심으로 굉장히 강한 비구름대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앵커]
앞서 해안가에도 비가 많이 온다고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해안가 주민들께서 특히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우진규]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충청남도와 경기 남부처럼 체계적인 비구름대가 지나가면서 비들이 내리고 있는 사전적인 정보가 없이 산악지형과 또는 해안가에서 바로 육상으로 들어가는 지형적 요인이 더불어지는 곳을 중심으로 불규칙적으로 굉장히 강한 비구름대가 생기고 있기 때문에 급격하게 밤사이 강한 비들이 급작스럽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YTN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 내용처럼 계속해서 방송을 유의하시면서 본인이 속한 지역이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는 지역에 해당되는지 보시는 게 중요하고요. 밤사이 지자체와 기상청에서 보내는 각종 정보와 경우에 따라 발표될 수 있는 호우 긴급재난문자에도 귀를 기울여주셔서 본인이 현재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지역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앵커]
지금 비구름이 커질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시청자분들께서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나 저희 YTN 뉴스 함께해 주시면서 정보 계속해서 확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보관님, 올해 장마가 일찍 끝나고 상대적으로 긴 폭염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이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또 많은 비가 쏟아져서 당황스럽거든요. 장맛비가 다시 시작됐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우진규]
현재 장마가 종료되지 않은 지역은 중부지방입니다. 지금 현재 충청도를 비롯한 경기 남부도 중부지방에 해당되고 강원도도 마찬가지인데요. 지금처럼 정체전선의 양상을 띠는 굉장히 선형강수대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계속 남아 있었기 때문에 중부지방은 아직까지 장마를 종료 안 하고 있고요. 남부지방과 제주도가 현재 장마가 종료돼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나 최근 2000년대에 접어들어오면서 우리가 여름철에 나타나는 장마철에는 단시간에 굉장히 강한 비들이 지금처럼 내리고 이 비구름대 또는 정체전선상 발달한 비구름대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는 굉장히 뜨거운 열기로 인해서 폭염이 나타나는 현상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예전에 우리가 알고 있는 긴 시간 동안 비가 계속해서 내리는 그런 양상보다는 한 번에 많은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리지 않는 기간 동안에는 굉장히 뜨거운 폭염에 시달릴 수 있는 이런 폭우와 폭염이 공존하는 그러한 시기라고 이해해 주시는 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통상적으로 저희가 장마다 그러면 6월 말에서부터 7월 중, 하순까지 이 정도 시기를 생각하기 쉬운데 벌써 3일 뒤면 20일 아니겠습니까? 이번 비가 오는 이 장마가 언제까지 이어진다고 보면 될까요?
[우진규]
현재 이 정체전선 또는 강한 비구름대들이 간헐적으로 계속 발달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비들이 약 19일까지 이어지고요. 이후에 20일부터는 흔히 얘기하는 여름철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해 오는 그런 양상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7월 하순으로 접어들게 되면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의 강도에 따라서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중부지방의 장마도 해소될 가능성은 있지만 여전히 남쪽에서 중동하고 있는 열대 요란 그리고 북쪽에서 남하하고 있는 티벳고기압의 건조가 얼마나 세력을 띠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장마 종료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비 피해가 굉장히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어제는 경기도 오산에서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고 산사태 위기경보가 상향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조심해야 할까요?
[우진규]
조금 아까 옹벽 얘기도 말씀하셨지만 특히나 펜션이나 산지에서 레저를 즐기기 위한 곳 중심으로는 나무를 많이 깎아내고 노지가 들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급격하게 비가 내릴 때는 지반이 약해지거나 산의 자락이 약해지면서 흙이 무너져내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기가 굉장히 쉬운 상황이기 때문에 특히나 이 지역 인근 건물에 계신 분들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계속 주시하시고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대피를 해 주셔야 하는 부분이 필요하고요. 특히나 산지를 중심으로는 계곡 또는 야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이쪽에서는 예기치 않게 단시간에 계곡물이 불어나서 순식간에 고립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나 지형적 조건이 굉장히 비에 취약한 이러한 계곡이나 산지를 중심으로 계신 분들께서는 특히나 더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앵커]
지금부터 사람들이 많이 활동을 안 하는 취약 시간입니다. 지금부터 급격하게 상황이 급변할 수도 있는 만큼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나 저희 YTN 뉴스와 계속 함께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진규 통보관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우진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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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서해안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호우가 비상입니다.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이 지역으로 호우긴급재난문자와 호우특보가 확대 발령되고 있습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통보관님 연결되어 계십니까?
[우진규]
안녕하십니까, 우진규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지금 곳곳에도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충청권에는 시간당 100mm에 육박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기도 한다고 하는데 지금 현재 가장 위험한 지역이 어디일까요?
[우진규]
현재는 지금 충청남도의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점차 강한 비구름대들이 충청남도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 외에 또 다른 서면 강수대가 굉장히 강하게 발달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경기 남부 쪽으로 진입하고 있어서 이 지역이 현재는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충남 보령, 서천, 부여 등에는 조금 전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많이 오기에 발송된 겁니까?
[우진규]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두 가지 조건에 의해서 발표되게 되는데요. 첫 번째 조건은 시간당 50mm가 넘고 3시간에 9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때 발표가 되고요. 단시간인 1시간 만에 72m 정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때 발표가 되게 됩니다. 지금 충남의 서천과 부여를 중심으로 3시간 동안 내린 비가 100mm에서 200mm 정도에 육박하고요. 시간당 강수량은 50에서 최대 98mm의 매우 강한 비가 동반이 되어 있기 때문에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앵커]
통보관님, 아까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기준에 대해서 언급해 주셨는데 1시간에 50mm 또는 3시간에 90mm 이 두 가지가 모두 충족되어야 문자가 발송되는 것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만 말씀해 주시니까 이게 잘 체감이 안 가는 것 같아요. 1시간에 50mm가 온다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온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우진규]
국민분들께서 체감하시기에 가장 좋은 예는 자동차 안에서 운전을 할 때 시간당 50mm 정도의 비가 내리기 시작하게 되면 아무리 와이퍼를 돌리더라도 시야가 확보가 거의 안 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고요. 단시간에 10분 정도만 우산을 받치고 50mm 이상의 강한 비를 맞게 되면 우산이 별 의미가 없는 온몸이 흠뻑 젖게 되는 그런 상황이고 비가 내리는 소리에 바로 옆사람과 의사소통을 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50mm만 넘어도 앞의 유리가 완전히 시야가 차단돼서 운전이 어렵다, 이런 말씀해 주셨습니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받았을 때 이 문자를 받은 시민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우진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분들께서 거주하고 계신 지역이 만약에 반지하나 저지대 침수 상습 구역에 해당된다고 학시면 바로 그 지역에서 대피해 주시는 게 필요하고요. 요즘에 또 아파트에서 가끔 이러한 침수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데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받으신 분들께서 아파트에 상주하고 계실 때는 지하 주차장은 특히나 출입을 금지해 주셔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시다가 이미 침수된 지하주차장에 엘리베이터가 작동하게 되면 고인 물에 의해서 엘리베이터가 정지가 되면서 바로 고립될 수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받으셨을 때는 계속해서 방송을 들으시고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여러 가지 안내 문자에 따라서 대처를 해 주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앵커]
저지대나 아니면 지하주차장을 피하자고 말씀해 주셨는데 수도권에도 최대 200mm의 폭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제도 이미 많은 비가 내렸거든요. 밤사이에 특히 더 조심해야 할 곳이 있을까요?
[우진규]
현재 비구름대는 두 가지의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현재 영향을 주고 있는 충청남도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는 지속적으로 시간당 30에서 최대 80mm가량의 매우 강한 비구름대들이 계속해서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밤새 이 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 충청북도의 북쪽과 강원도 내륙 그리고 경기 동부 등 강한 비구름대들이 유입될 수 있는 지역으로 가장 위험하다고 볼 수 있겠고요. 그밖에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굉장히 강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동반되면서 해안가를 중심으로 지형적 원인에 의해서 시간당 30mm에서 50mm가량의 매우 강한 비구름대들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도 밤사이 강한 비에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받은 것만으로도 이미 해당 지역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우리 통보관님께서는 추가로 충청남도와 일부 경기 남부 지역이 위험한 지역이고 취약 시간대인 밤에도 많이 오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유의를 하셔야 한다는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비구름의 레이더 영상을 보게 되면 좌우로 길게 늘어져 있는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데 이 비구름이 어느 쪽으로 이동해 나갈까요? 오른쪽 강원 일부 지역에서는 기상특보가 확대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우진규]
가장 위험하게 생긴 비구름대의 모습은 서해상에서 유입되고 있는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굉장히 긴 띠 모양을 이루고 있는 서면 강수대의 진입 영역인데요. 현재 비구름대가 이동해 나가는 모습과 함께 계속해서 강한 비구름대들이 발달하는 라인은 조금씩 남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굉장히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강한 비구름대들이 앞으로 발달할 곳이 가장 위험하다고 보이는데 그 지역은 아까 말씀드렸던 충청도의 서쪽인 충청남도 그리고 충청북도 일부 그리고 서면 강수대의 영역을 받는 경기 남부 등 이쪽을 중심으로 굉장히 강한 비구름대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앵커]
앞서 해안가에도 비가 많이 온다고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해안가 주민들께서 특히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우진규]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충청남도와 경기 남부처럼 체계적인 비구름대가 지나가면서 비들이 내리고 있는 사전적인 정보가 없이 산악지형과 또는 해안가에서 바로 육상으로 들어가는 지형적 요인이 더불어지는 곳을 중심으로 불규칙적으로 굉장히 강한 비구름대가 생기고 있기 때문에 급격하게 밤사이 강한 비들이 급작스럽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YTN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 내용처럼 계속해서 방송을 유의하시면서 본인이 속한 지역이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는 지역에 해당되는지 보시는 게 중요하고요. 밤사이 지자체와 기상청에서 보내는 각종 정보와 경우에 따라 발표될 수 있는 호우 긴급재난문자에도 귀를 기울여주셔서 본인이 현재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지역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앵커]
지금 비구름이 커질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시청자분들께서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나 저희 YTN 뉴스 함께해 주시면서 정보 계속해서 확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보관님, 올해 장마가 일찍 끝나고 상대적으로 긴 폭염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이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또 많은 비가 쏟아져서 당황스럽거든요. 장맛비가 다시 시작됐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우진규]
현재 장마가 종료되지 않은 지역은 중부지방입니다. 지금 현재 충청도를 비롯한 경기 남부도 중부지방에 해당되고 강원도도 마찬가지인데요. 지금처럼 정체전선의 양상을 띠는 굉장히 선형강수대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계속 남아 있었기 때문에 중부지방은 아직까지 장마를 종료 안 하고 있고요. 남부지방과 제주도가 현재 장마가 종료돼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나 최근 2000년대에 접어들어오면서 우리가 여름철에 나타나는 장마철에는 단시간에 굉장히 강한 비들이 지금처럼 내리고 이 비구름대 또는 정체전선상 발달한 비구름대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는 굉장히 뜨거운 열기로 인해서 폭염이 나타나는 현상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예전에 우리가 알고 있는 긴 시간 동안 비가 계속해서 내리는 그런 양상보다는 한 번에 많은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리지 않는 기간 동안에는 굉장히 뜨거운 폭염에 시달릴 수 있는 이런 폭우와 폭염이 공존하는 그러한 시기라고 이해해 주시는 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통상적으로 저희가 장마다 그러면 6월 말에서부터 7월 중, 하순까지 이 정도 시기를 생각하기 쉬운데 벌써 3일 뒤면 20일 아니겠습니까? 이번 비가 오는 이 장마가 언제까지 이어진다고 보면 될까요?
[우진규]
현재 이 정체전선 또는 강한 비구름대들이 간헐적으로 계속 발달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비들이 약 19일까지 이어지고요. 이후에 20일부터는 흔히 얘기하는 여름철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해 오는 그런 양상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7월 하순으로 접어들게 되면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의 강도에 따라서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중부지방의 장마도 해소될 가능성은 있지만 여전히 남쪽에서 중동하고 있는 열대 요란 그리고 북쪽에서 남하하고 있는 티벳고기압의 건조가 얼마나 세력을 띠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장마 종료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비 피해가 굉장히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어제는 경기도 오산에서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고 산사태 위기경보가 상향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조심해야 할까요?
[우진규]
조금 아까 옹벽 얘기도 말씀하셨지만 특히나 펜션이나 산지에서 레저를 즐기기 위한 곳 중심으로는 나무를 많이 깎아내고 노지가 들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급격하게 비가 내릴 때는 지반이 약해지거나 산의 자락이 약해지면서 흙이 무너져내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기가 굉장히 쉬운 상황이기 때문에 특히나 이 지역 인근 건물에 계신 분들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계속 주시하시고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대피를 해 주셔야 하는 부분이 필요하고요. 특히나 산지를 중심으로는 계곡 또는 야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이쪽에서는 예기치 않게 단시간에 계곡물이 불어나서 순식간에 고립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나 지형적 조건이 굉장히 비에 취약한 이러한 계곡이나 산지를 중심으로 계신 분들께서는 특히나 더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앵커]
지금부터 사람들이 많이 활동을 안 하는 취약 시간입니다. 지금부터 급격하게 상황이 급변할 수도 있는 만큼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나 저희 YTN 뉴스와 계속 함께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진규 통보관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우진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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