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경기 남부·충청 호우예비특보...국지성 집중호우 우려

[날씨] 경기 남부·충청 호우예비특보...국지성 집중호우 우려

2025.07.16. 오후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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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상의 강력한 비구름대가 점차 내륙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시간당 50mm에 이르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어제부터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비가 내렸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온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후부터는 수도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서해 상에서 발달하면서 들어오는 강력한 비구름대가 본격적으로 비를 뿌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크고 넓은 비구름대가 서해안으로 진입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후부터 전국이 영향권 안에 들어, 많은 비가 쏟아지게 됩니다.

예상 강수량을 보면, 오늘과 내일 사이, 경기 남부·충청 200mm 이상, 강원·호남 서부 150mm 이상 서울 등 수도권 50~150mm, 호남·영남에는 20~100mm가 내립니다.

비는 모레인 금요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겠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곳곳에서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요?

[기자]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리는 비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양을 뿌릴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통 시간당 30mm 이상 비가 내리면 집중 호우라고 하는데,

오늘 오후부터 경기 남부에는 시간당 최대 50mm, 경기 북부는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충청권과 전북 서부에도 시간당 30에서 50mm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국지성 집중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 경기도와 서울, 충청, 인천과 세종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해 놓은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순간 초속 15m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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