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날씨] 부산과 울산, 경남 곳곳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안녕하세요, 이슈날씨 이혜민입니다.

지난 밤사이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 곳곳에는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는데요.

이 문자는 극한 호우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보내집니다.

여기서 극한 호우란 말 그대로 극단적으로 강한 비를 뜻하는데요.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지난 밤사이 거제 일운면에선 시간당 84.5mm의 비가 내려 문자가 발송됐는데

첫 번째 조건은 이처럼 시간당 72mm가 넘는 비가 내릴 때입니다.

부산의 경우 시간당 50mm 정도였는데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두 번째 조건을 충족했기 때문인데요.

시간당 5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동시에 3시간 누적 강수량은 90mm 이상 관측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밤에도 극한 호우 수준은 아니지만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밤까지는 충청과 전북 지역에,

내일 오전까지는 영동 중북부에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영동 북부에 1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은 10~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곳에 따라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많겠고요.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폭염은 한풀 꺾였습니다.

내일도 심한 더위는 없겠는데요.

한낮에 서울 28도, 대전 27도, 광주 28도 예상됩니다.

수요일부터 다시 전국에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슈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