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36.2℃, 불볕더위...일요일까지 서쪽 '펄펄'

[날씨] 서울 36.2℃, 불볕더위...일요일까지 서쪽 '펄펄'

2025.07.10.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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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열돔 현상에 갇힌 듯, 뜨거운 공기가 하늘을 덮고 있는데요.

이 같은 가마솥 더위는 일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수현 캐스터!

[캐스터]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꿉꿉한 더위가 이어졌는데, 오늘은 건조하게 뜨겁네요?

[캐스터]
네, 서울은 어제나 그제보다는 기온이 다소 낮지만, 구름 한 점 없이 해가 뜨겁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오후 5시를 향해가는 지금도 여전히 36도 안팎으로 올라 있고요, 기온도 높은 데다가 대기는 건조해서, 이 뜨거운 햇볕이 더 거칠게 느껴집니다.

다만, 제 뒤로는 보시는 것 처럼, 이곳은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어서, 조금이나마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쪽 곳곳으로는 36도 안팎의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한반도 상층을 뒤덮은 두 개의 뜨거운 고기압이 '열돔' 효과를 가져왔기 때문인데요.

지표면의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당분간 밤낮없는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25도, 광주 24도, 대전 23도로 열대야나 열대야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겠고요.

낮 동안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35도 안팎의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서울 36도, 대전 34도가 예상됩니다.

반면,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강릉과 포항이 27도 등 비교적 더위가 덜 하겠습니다.

당분간 일요일까지는 열돔 현상이 이어지며 서쪽 지방을 중심으론 심한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이번 주말, 내륙은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내일부터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다음 주,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강한 장맛비가 내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치솟는 기온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오늘도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호남 서부와 경남 일부 내륙에는 요란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니까요, 강한 볕과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해 양산 겸 우산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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