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일째 열대야, 최저 27.3℃…체감 30℃ 육박
"밤사이 열기 축적, 낮 기온 더 높게 형성"
"주말까지 동풍 영향, 심한 폭염 더 이어져"
올여름 급변하는 날씨 자주 나타나 주의 필요
"밤사이 열기 축적, 낮 기온 더 높게 형성"
"주말까지 동풍 영향, 심한 폭염 더 이어져"
올여름 급변하는 날씨 자주 나타나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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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사이 서울 등 내륙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열기가 축적하며 체감온도가 30도에 육박한 곳이 많았습니다.
한낮에는 서울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또다시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밤낮없는 더위가 꺾일 줄 모르는 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밤사이 서울에서 11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25도를 웃도는 밤 더위가 지속했습니다.
특히 열기가 쌓이면서 밤사이 서울 최저 기온이 27도를 웃돌았고, 체감온도는 여의도와 당산동 독산동 등에서 30도에 육박했습니다.
이밖에 경기도 광명과 고양시에서도 밤사이 체감온도가 29도 이상을 유지해 마치 초열대야 수준의 밤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밤사이 열기가 식지 않고 그대로 쌓이다 보니 오늘 한낮 더위도 어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할 걸로 예보됐는데요.
서울 기온이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도까지 오르겠고, 이보다 더 오르면 지난 7월 8일 기록된 역대 1위 값인 37.8도를 뛰어 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열기가 쉽게 식지 않고 그대로 쌓이고 있는 데다 동풍 영향이 주말까지 조금 더 길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주말과 휴일까지 서울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며 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밤사이에는 최저 기온도 25도를 웃돌며 열대야가 지속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다음 주에도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하겠지만,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북태평양 고기압 위치와 영향 정도가 달라질 수 있어 날씨 상황은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최근 극한 폭염 뒤 극한 호우가 연이어 나타나는 등 급변하는 날씨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며 여름철 수시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예의주시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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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밤사이 서울 등 내륙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열기가 축적하며 체감온도가 30도에 육박한 곳이 많았습니다.
한낮에는 서울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또다시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밤낮없는 더위가 꺾일 줄 모르는 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밤사이 서울에서 11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25도를 웃도는 밤 더위가 지속했습니다.
특히 열기가 쌓이면서 밤사이 서울 최저 기온이 27도를 웃돌았고, 체감온도는 여의도와 당산동 독산동 등에서 30도에 육박했습니다.
이밖에 경기도 광명과 고양시에서도 밤사이 체감온도가 29도 이상을 유지해 마치 초열대야 수준의 밤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밤사이 열기가 식지 않고 그대로 쌓이다 보니 오늘 한낮 더위도 어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할 걸로 예보됐는데요.
서울 기온이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도까지 오르겠고, 이보다 더 오르면 지난 7월 8일 기록된 역대 1위 값인 37.8도를 뛰어 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열기가 쉽게 식지 않고 그대로 쌓이고 있는 데다 동풍 영향이 주말까지 조금 더 길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주말과 휴일까지 서울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며 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밤사이에는 최저 기온도 25도를 웃돌며 열대야가 지속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다음 주에도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하겠지만,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북태평양 고기압 위치와 영향 정도가 달라질 수 있어 날씨 상황은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최근 극한 폭염 뒤 극한 호우가 연이어 나타나는 등 급변하는 날씨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며 여름철 수시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예의주시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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