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밀양 39.2℃ 올해 최고 기온...이번 주 서쪽 중심 폭염

[앵커]
전국이 펄펄 끓는 가운데, 현재 밀양이 39.2도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기온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번 주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의 기세가 더욱 강해지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수현 캐스터!

[캐스터]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열기가 뜨거워 보이는데, 현재 서울 기온 얼마나 올랐나요?

[캐스터]
현재 서울은 32도 안팎으로 올라 있습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더워서,

시민들은 물이 흐르는 터널 분수에서 잠시나마 한낮의 열기를 식히고 있습니다.

서울도 이렇게 덥지만,

현재 경남 밀양은 39.2도로,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여기서 기온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온열 질환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18일이나 일찍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 서쪽 지방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폭염 경보가,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경남 밀양 39.2로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한 가운데, 강원 정선은 37.6, 경북 의성은 37.5도까지 올라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더위의 기세가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 27도, 대구 25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계속해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과 대전 36도, 대구는 34도까지 올라 무덥겠고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던 동해안 지역은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내려가며 심한 더위는 주춤하겠습니다.

이번 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의 기세가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하늘에는 구름만 다소 지나겠지만,

저녁까지 내륙 곳곳에 5에서 많게는 50mm의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여름철 궂은 날씨에, 건강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