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푹푹 찌는 휴일, 올해 최고 기온...서쪽 폭염 심해져

[날씨] 푹푹 찌는 휴일, 올해 최고 기온...서쪽 폭염 심해져

2025.07.06. 오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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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울진에서 올해 최고 기온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 서쪽 지방에서는 폭염이 더욱 심해지겠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은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네,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에 나와 있습니다.)

물놀이장인데도 많이 더워 보입니다.

더위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그야말로 숨 막히는 더위입니다.

지금 바깥에서는 후끈한 공기에, 가만히 있어도 이마에 땀이 잔뜩 맺히는데요.

현재 서울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른 가운데,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면서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서울 등 서쪽 지방에서는 더위의 기세가 날로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전국이 붉은색의 폭염특보로 뒤덮여 있습니다.

폭염경보 속에 동해안 곳곳은 오늘 38도 안팎까지 기온이 치솟아, 7월 기온으로는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울진은 38.6도까지 올라, 올해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오늘도 수도권과 영서는 하늘이 다소 흐리지만, 구름 사이로 따가운 볕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햇볕이 강한 오후 5시까지는 모자나 양산으로 자외선을 차단해주셔야겠습니다.

연일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입니다.

오늘 해가 진 뒤에도 전국에 밤 더위가 예상되는데요,

서울에는 8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요,

밤사이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는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려 습도를 더하겠습니다.

내일 낮 동안 남부 내륙은 오늘보다도 기온이 오릅니다.

광주 35도, 대구 37도까지 치솟겠고요.

서울 32도 등 그 밖의 지역은 오늘 정도로 덥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오후에는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모레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수도권 등 서쪽 지방에서 더위의 기세가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서울 한낮 기온도 36도까지 치솟으면서, 올해 들어 가장 덥겠습니다.

모레부터 주 후반까지, 서울에도 35도 안팎의 가마솥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당분간 긴 시간 야외활동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고요,

바깥에서는 틈틈이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난지한강공원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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