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체감 35℃ 찜통더위 기승..."이번 주 폭염 더 심해진다"

[날씨] 체감 35℃ 찜통더위 기승..."이번 주 폭염 더 심해진다"

2025.07.06.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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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어김없이 전국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휴일인 오늘도 한낮에는 체감 온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폭염이 한층 더 심해지며 모레 서울은 36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도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폭염과 열대야 상황 짚어주시죠,

[기자]
네,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으면서 뜨겁고 습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돼 폭염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특보는 강원 산간 지역과 제주 한라산 부근을 제외한 전국에 발효 중인데요.

현재 경북 울진은 37.8도, 강원 동해시는 37.2도까지 올랐고, 서울은 30.2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온은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한낮에 대구는 37도, 서울도 32도까지 오르겠고, 체감 온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에 이르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밤에도 찜통더위의 기세는 꺾이지 않겠습니다.

지난 밤사이, 강릉과 대전, 광주, 대구 등 전국 마흔여 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고, 서울은 7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밤사이에도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밤사이 체온 조절과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이번 주는 폭염의 기세가 한층 더 강해진다고요?

[기자]
네, 이번 주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떨어져 나온 고기압이 한반도 동쪽에 자리하면서 동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동풍이 불면, 서쪽 지역은 누적된 열기에 산맥을 넘어온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한층 더 올라갑니다.

이 때문에 화요일과 수요일, 서울은 한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서쪽 지역의 무더위가 한층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주 후반에는 중국을 향해 북상하고 있는 4호 태풍 '다나스'가 몰고 온 수증기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여, 이번 주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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