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북 180mm 쏟아진다...수도권 강수량 줄어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기상청 우진규 통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장마 시작과 함께 수도권에 폭우를 쏟아내더니 비구름이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특히 충남과 전북에는 내일까지 180mm가 넘는 호우가 예상되고, 시간당 70mm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질 수 있어 우려됩니다.

[앵커]
비가 집중되는 지역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상청 우진규 통보관 연결해 현재 기상 상황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우진규 통보관님, 나와 계시죠.

[우진규]
안녕하십니까? 우진규입니다.

[앵커]
이번 장맛비 예전보다 일찍 시작됐는데요. 지금 정체전선은 어느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까?

[우진규]
이번 정체전소년 저기압과 함께 언계가 되면서 비구름이 복잡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주로 메인이 되는 정체전선은 지금부터 충청도를 중심으로 뚜렷하게 형성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서울 경기도에 영향을 주던 비구름대는 저기압의 이동과 함께 조금씩 약화되면서 동쪽으로 이동해 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수도권은 예상 강수량이 오전에 예상됐던 것보다는 많이 줄었던데요. 그러면 수도권은 한고비 넘겼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우진규]
오늘 낮 동안 계속해서 강한 비를 뿌렸던 발달했던 비구름대들은 조금씩 저기압이 이동함과 동시에 약해지면서 동쪽으로 이동을 해나가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퇴근시간과 물리는 저녁 시간대까지는 수도권에 주로 경기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시간당 30mm 내외의 비가 조금 더 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선 이 지역은 조심을 하셔야 되겠고요. 오늘 밤부터 정체전선이 형성되는 충청도 그리고 이 정체전선이 앞으로 남하하면서 영항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30~50mm가량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올해 장마는 시작부터 아주 무서워 보이는데요. 이게 장마 초입부터 호우를 쏟아붓고 있는 이유가 뭡니까?

[우진규]
주로 우리가 여름철 장마의 시작 시기에 영향을 주는 기단은 남쪽에서 북상하는 북태평양고기압에 동반돼 있는 고온다습한 공기에 의한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북서쪽에서 찬공기를 수반하고 있는 저기압까지 가세를 하면서 비구름대가 굉장히 강하게 발달하는 양상이 있어 이와 같이 첫 장마 시기에 내리는 비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강한 비가 동반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오늘 밤, 가장 강해지는 시점은 언제이고, 주의해야 할 지역은 어디입니까?

[우진규]
지역적으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우선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은 강원도와 충청권을 중심으로 약 30~50mm가량 시간당 강우 강도를 보이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고요. 전라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내일 일계가 넘어가는 새벽부터 오전 그리고 전라권과 경상권의 남쪽을 중심으로는 오후까지 시간당 30~50mm가량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야간 취약시간대인 밤부터 새벽 사이에 강한 비가 집중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번 비는 예상되는 비의 양도 많지만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비의 양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에서 많게는 70mm까지 쏟아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얼마나 위험한 겁니까?

[우진규]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2시간 넘게 유지가 될 경우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나 저희가 극한 호우 문자라고 하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게 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그런 많은 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비도 비인데 바람도 강하게 부는 것 같습니다.

[우진규]
강한 바람은 수도권 쪽에 부는 바람과 앞으로 예상되는 충청권과 전라권에 있는 바람은 조금 다르게 바라보셔야 되는데요. 우선 수도권에 불고 있는 매우 강한 바람들은 저기압이 통과함과 동시에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차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서 순간적인 국지적 돌풍이 굉장히 강하게 부는 양상이고요. 정체전선에 수반되어 있는 비구름의 영향을 받는 충청권과 전라권은 남쪽으로부터 올라오는 굉장히 강한 남서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에 따른 강한 바람으로 인해서 야외 적치물 등이 날아다니면서 피해를 줄 수 있는 그런 강력한 바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최근 기상청에서 '극한 호우'가 내리는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있는데요. 올해 이 재난문자가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이게 어떤 문자이고, 어떤 상황에서 받게 되는지 또 이 문자를 받으면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설명을 해 주실까요?

[우진규]
우선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말 그대로 굉장히 강한 호우가 예상되거나 실황이 나타나게 되면 그로 인한 피해 대비를 하기 위해서 해당 지역에 있는 분들께 국지적으로 강한 소리를 동반한 강제적인 문자가 발생되게 됩니다. 그 기준은 1시간에 50mm 이상, 또는 3시간에 90mm 이상의 비가 동시에 내릴 때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을 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발송하게 되는데요. 이런 문자를 받게 되는 분들께서는 야간 특히 취약시간대에 특히나 이런 문자를 받게 되는 경우에는 바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우선 기상청에서 발송하는 문자에 따라서 해당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음을 인지하셔야 되고요. 두 번째는 이와 동시에 각종 지자체에서 대피와 관련된 여러 가지 행동요령에 관련된 정보들을 드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내용에 신속하게 협조를 하셔서 위험성이 없는 지역으로 급히 대피해 주시는 게 필요합니다.

[앵커]
이번 비 언제부터 그칠지 궁금하고 올해 장마는 언제까지 올까요?

[우진규]
우선 이번에 내리고 있는 비는 내일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로 충청권과 밑으로 내려가면서 전라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영향을 준 뒤 24일경까지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까지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나머지 내륙을 중심으로는 정체전선의 영향은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27, 28일경에 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후에 강수에 대한 전망은 중계예보와 그밖의 기상정보를 참고를 하셔야 되고요. 기상청에서 예고하고 있는 중계예보가 강수에 대한 여러 가지 양상을 알려드릴 수 있는 최대한의 예보 기간십니다. 앞으로 올여름철의 장마가 어떻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앞서 앵커분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장마 기간에 나타나는 비의 양상은 긴 시간 동안 적정량의 비가 내리기보다는 단시간에 저기압 또는 국지성 호우 등과 같은 급작스럽게 많이 내리는 비가 동반되는 것이 최근 들어서 장마의 특징이기 때문에 급격히 내리는 비에 따라 급류에 휘말리거나 하천에 물이 범람을 하면서 침수피해로 이어지는 등 여러 가지 급작스러운 상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지상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 특히나 장마 기간 동안에 나타날 수 있는 양상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처럼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때 시청자분들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진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자택에 머무시면서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각종 정보와 내용들을 언론을 통해서 꼭 확인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고요. 본인이 속한 지역에 위험한 기상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특히나 산사태나 호우로 인한 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속해 있다고 생각이 되시면 바로 대피를 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지속적인 기상정보와 특보를 모니터링해 주시면서 본인이 안전한 지역에 있는지를 확인해 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청 우진규 통보관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