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에는 폭염주의보, 밤에는 호우"...급변할 한강 풍경

[날씨] "낮에는 폭염주의보, 밤에는 호우"...급변할 한강 풍경

2025.06.15.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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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내륙에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늦은 오후부터는 점차 전국에 비가 오겠고, 특히 밤사이에는 국지성 호우에 대비가 필요하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낮에는 폭염, 밤에는 호우라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오늘 경기 곳곳에는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 서울 기온도 32도까지 치솟아 무척 더운데요.

이곳 한강공원에서도 다리 밑 그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지만, 늦은 오후부터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겠습니다.

날씨가 급변해, 강한 비바람이 점차 전국으로 확대하겠는데요.

특히 밤사이 중부에서도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이런 천변에는 절대 접근을 삼가야겠습니다.

자세한 폭염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가평과 파주 등 경기도 6개 시군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보가 내려진 경기 안성시 고삼면은 현재 기온이 34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더운데요.

그 밖의 지역도 현재 기온 살펴보면, 서울 32도, 대전 31.7도, 대구 29.6도까지 올랐습니다.

구름 사이로 볕도 강한 만큼, 바깥에서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늦은 오후부터는 전국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오후 4시를 전후해 서해안을 시작으로, 저녁이면 비구름이 점차 내륙으로 유입되겠고요.

밤사이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제주도에는 최고 120~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경기 북서부와 남해안에도 많게는 80~100mm 이상의 호우가, 서울 등 그 밖의 내륙에도 최고 50~6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낮 동안 달구어진 공기가 비구름의 찬 공기와 만나면서, 강한 호우 구름이 발달하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밤사이 서울 등 중부, 남해안과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도 시간당 3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수 있겠고요.

특히 이미 한 차례 많은 비가 내린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폭염에 이어 호우까지, 극단적인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은 온열 질환에, 밤사이에는 호우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고요.

오늘 시작되는 비는 월요일인 내일 오전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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