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오늘 ’2025년 봄철 기후 특성’ 발표
올봄 평균기온 평년보다 높아…기온 변화는 ’극심’
3월 하순 고온 지속…4월엔 꽃샘추위에 봄눈까지
5월, 남양주 시간당 74mm 폭우…국지성 호우 잦아
올봄 평균기온 평년보다 높아…기온 변화는 ’극심’
3월 하순 고온 지속…4월엔 꽃샘추위에 봄눈까지
5월, 남양주 시간당 74mm 폭우…국지성 호우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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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청이 올봄 기후를 분석한 결과, 봄눈부터 30℃ 더위까지 계절의 경계가 흐려질 정도로 기온 변화가 컸습니다.
최근 3년간 오름세를 보이던 해수면 온도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올봄은 유독 날씨 변화가 심했던 것 같은데요, 기상청 분석에서 어떤 특징이 드러났나요?
[기자]
네, 기상청이 오늘 2025년 봄철 기후 특성을 발표했는데요.
올봄 전국 평균 기온은 12.5도로 평년보다는 0.6도 높은 수준이었지만, 계절을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기온 변화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3월 하순에는 고온이 일주일 넘게 이어졌고, 4월 중순에는 갑작스러운 꽃샘추위와 함께 눈이 내렸는데, 특히 서울에서는 118년 만에 가장 늦은 봄눈으로 기록됐습니다.
5월 중순에는 경기 남양주에 시간당 74mm의 기습 폭우가 쏟아지며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등 국지성 호우가 잦았고,
하순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서울을 포함한 5곳에서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최저기온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점도 있습니다.
봄철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2022년 이후 상승세였지만, 올해는 12.2도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기상청은 찬 공기의 잦은 유입과 우리나라 주변 해역으로 따뜻한 해류의 유입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봄철에 나타난 큰 기온과 강수 변화가 다가올 장마와 집중호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미리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는 사흘간의 현충일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기상 전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현충일과 주말 연휴는 한반도 남쪽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서울은 낮 기온이 27∼28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남부 일부 지역은 30도를 넘는 더위가 예상됩니다.
다만, 맑은 하늘 탓에 밤사이 지표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일교차는 15도 안팎으로 무척 크겠습니다.
제주도는 토요일인 모레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강수량은 5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습니다.
연휴 동안 날씨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해상과 일부 섬 지역에 짙은 안개가,
낮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오존과 자외선 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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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올봄 기후를 분석한 결과, 봄눈부터 30℃ 더위까지 계절의 경계가 흐려질 정도로 기온 변화가 컸습니다.
최근 3년간 오름세를 보이던 해수면 온도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올봄은 유독 날씨 변화가 심했던 것 같은데요, 기상청 분석에서 어떤 특징이 드러났나요?
[기자]
네, 기상청이 오늘 2025년 봄철 기후 특성을 발표했는데요.
올봄 전국 평균 기온은 12.5도로 평년보다는 0.6도 높은 수준이었지만, 계절을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기온 변화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3월 하순에는 고온이 일주일 넘게 이어졌고, 4월 중순에는 갑작스러운 꽃샘추위와 함께 눈이 내렸는데, 특히 서울에서는 118년 만에 가장 늦은 봄눈으로 기록됐습니다.
5월 중순에는 경기 남양주에 시간당 74mm의 기습 폭우가 쏟아지며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등 국지성 호우가 잦았고,
하순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서울을 포함한 5곳에서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최저기온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점도 있습니다.
봄철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2022년 이후 상승세였지만, 올해는 12.2도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기상청은 찬 공기의 잦은 유입과 우리나라 주변 해역으로 따뜻한 해류의 유입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봄철에 나타난 큰 기온과 강수 변화가 다가올 장마와 집중호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미리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는 사흘간의 현충일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기상 전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현충일과 주말 연휴는 한반도 남쪽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서울은 낮 기온이 27∼28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남부 일부 지역은 30도를 넘는 더위가 예상됩니다.
다만, 맑은 하늘 탓에 밤사이 지표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일교차는 15도 안팎으로 무척 크겠습니다.
제주도는 토요일인 모레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강수량은 5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습니다.
연휴 동안 날씨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해상과 일부 섬 지역에 짙은 안개가,
낮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오존과 자외선 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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