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소나기…사전투표 첫날도 예외 없어
호남·영남·강원 등 곳곳에 굵은 우박 ’후두두’
대선 투표 당일은 전국 흐리고, 제주는 비 예보
기상청 "저기압 경로 따라 강수 지역 늘어날 수도"
호남·영남·강원 등 곳곳에 굵은 우박 ’후두두’
대선 투표 당일은 전국 흐리고, 제주는 비 예보
기상청 "저기압 경로 따라 강수 지역 늘어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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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29일), 초여름 더위 속에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알사탕 같은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도 더위가 이어지고 남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요란한 소나기가 반복되는 요즘,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도 예외 없이 곳곳에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호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초여름 더위 속에서도 구슬처럼 굵은 우박까지 함께 떨어졌습니다.
최근 소나기와 우박이 자주 내리는 건, 상층의 찬 공기와 낮 동안 데워진 지표면의 따뜻한 공기 사이에서 큰 온도 차이로 대기가 자주 불안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기 상공에 블로킹 패턴이 자리 잡으면서 기압계가 느려졌고,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오랫동안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찬 공기가 점차 남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오늘부터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도 적어지고 강도도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기온도 더 오르겠지만, 소나기는 남부 일부 지역에만 내릴 전망입니다.
이후 대선 투표 당일인 다음 주 화요일에는 한반도 남쪽으로 저기압이 지날 것으로 보여 전국은 흐리고, 제주도는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비가 내리는 지역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우진규 / YTN 재난자문위원·기상청 통보관 : 저기압 소용돌이들이 어디로 통과해 나가냐에 따라 남부 지방 또는 중부 지방까지도 강수가 확대될 수 있다는….]
최근에는 날씨가 투표율에 미치는 영향은 줄었지만, 소중한 한 표를 위한 발걸음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신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김진호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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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첫날인 어제(29일), 초여름 더위 속에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알사탕 같은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도 더위가 이어지고 남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요란한 소나기가 반복되는 요즘,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도 예외 없이 곳곳에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호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초여름 더위 속에서도 구슬처럼 굵은 우박까지 함께 떨어졌습니다.
최근 소나기와 우박이 자주 내리는 건, 상층의 찬 공기와 낮 동안 데워진 지표면의 따뜻한 공기 사이에서 큰 온도 차이로 대기가 자주 불안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기 상공에 블로킹 패턴이 자리 잡으면서 기압계가 느려졌고,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오랫동안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찬 공기가 점차 남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오늘부터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도 적어지고 강도도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기온도 더 오르겠지만, 소나기는 남부 일부 지역에만 내릴 전망입니다.
이후 대선 투표 당일인 다음 주 화요일에는 한반도 남쪽으로 저기압이 지날 것으로 보여 전국은 흐리고, 제주도는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비가 내리는 지역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우진규 / YTN 재난자문위원·기상청 통보관 : 저기압 소용돌이들이 어디로 통과해 나가냐에 따라 남부 지방 또는 중부 지방까지도 강수가 확대될 수 있다는….]
최근에는 날씨가 투표율에 미치는 영향은 줄었지만, 소중한 한 표를 위한 발걸음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신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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