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대체공휴일, 흐린 하늘...남해안·제주 비 오락가락

[날씨] 대체공휴일, 흐린 하늘...남해안·제주 비 오락가락

2025.05.06. 오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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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체공휴일인 오늘, 하늘이 흐린 가운데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고 있습니다.

흐린 날씨에 실내 식물원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시아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식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날이 흐린데, 그곳은 맑아 보입니다?

[캐스터]
네, 대체공휴일인 오늘 하늘이 다소 흐리지만, 열대 식물과 수국을 구경하는 시민들의 표정은 더없이 맑습니다.

이곳 지중해 관에는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수국 전시가 열려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형형색색의 높낮이가 다른 수국꽃들 덕분에 눈이 즐거운 것은 물론이고 꽃향기가 가득해 기분도 절로 좋아집니다.

연휴 마지막 날, 날이 흐려서 아쉬운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실내에서 색다른 식물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하늘에 구름만 잔뜩 낀 서울 등 내륙과 달리 현재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오후까지 5mm 미만의 비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겠습니다.

또 충청 남부와 전북, 경북에도 오후 한때,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리는 양이 적어서 야외활동하기에 큰 무리는 없겠습니다.

다만, 그제 고비사막과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내일 아침까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오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황사와 뒤섞여 황사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또 대구와 경북은 오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까지 치솟는 만큼,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1도, 대전 19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어제보다 1에서 6도가량 높겠습니다.

다만,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남해안과 제주도는 부산과 제주 17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오늘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만큼, 감기 걸리지 않도록 체온조절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내일은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고요.

모레는 서울 낮 기온이 24도까지 올라 반짝 예년 수준을 웃돌겠습니다.

또 금요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서해상에는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 번개가 동반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상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식물원에서 YTN 김시아입니다.


YTN 김시아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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