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또 비...어린이날 나들이 '무난', 산불은 주의

[날씨] 내일 또 비...어린이날 나들이 '무난', 산불은 주의

2025.05.02.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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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시작한 연휴…오늘 맑았지만, 내일 또 전국 비
비 양 많지 않지만, 남해안·제주도 15∼20㎧ 강풍
내일 밤에 비 그쳐…일요일·어린이날 대체로 맑아
어린이날 산불 위험↑…서풍 불며 대기 건조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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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하는 내일은 또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일요일과 어린이날에는 날씨가 대체로 맑아 나들이엔 좋겠지만, 산불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월의 시작과 함께 비로 출발한 징검다리 연휴.

오늘은 잠시 맑았지만, 주말인 내일은 또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한반도로 저기압이 자주 지나기 때문인데,

비는 내일 새벽 중부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 3일 토요일은 서해 남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양이 많지 않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에 순간 풍속 초속 15∼20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내일 밤에 대부분 그치고, 일요일과 어린이날에는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나들이객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틀 동안은 산불 위험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지만, 서풍이 불면서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어린이날 밤부터는 다시 비가 내려, 산불 위험은 이틀 만에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5일 밤부터는 우리나라 주변을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이 비는 6일 화요일에도 이어지겠습니다.]

연휴 기간 하루건너 하루 비 소식이 있지만, 어린이날 나들이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입니다.

다만, 비의 양이 많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산불이 날 수 있는 만큼 작은 불씨 하나라도 허투루 다뤄선 안 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정은옥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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