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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반기성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설 연휴 사흘째, 내륙 곳곳에 눈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강풍과 거센 풍랑까지 더해져 도로 교통은 물론 하늘길과 바닷길까지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그리고 설 연휴 후반에는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며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반기성 YTN 재난자문위원 모시고 자세한 설 연휴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눈비 내리는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오전까지 눈비가 얼마나 내렸습니까?
[반기성]
일단 동쪽 지역으로는 눈이 내렸고 서쪽 지역은 비가 내리다가 현재는 서울도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다 눈으로 바뀌었습니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곳이 제주 산악 지역으로 30cm 정도 현재 내렸고요.
그다음에 강원 산악 쪽, 그다음에 전북 동부 지역 쪽으로 한 5~7cm 정도. 그다음에 인천이나 옹진 쪽 이쪽이 5~6cm 정도, 청양이라든가 충남 쪽이 4~5cm, 그다음에 서울 같은 경우는 현재 2~3cm 정도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휴 동안 전국에 많은 눈이 예보됐는데 앞으로 어느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내릴까요?
[반기성]
가장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강원 그다음에 전북 동부 지역, 제주 산악지역입니다. 이 지역으로 현재는 기상청 예보로는 10~20, 많은 곳은 30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두 번째로 많은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이 수도권 지역이죠. 10~20cm, 그다음에 경기 남부라든가 경기 동북부 지역은 25cm 이상 내릴 것으로 보고 있고요.
충청지역은 5~15, 많은 곳은 20cm, 그다음에 밑의 쪽 경북 북부지역이라든가 전남 북부지역은 5~15cm. 그리고 눈이 많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안이나 남해안, 경남지역 이쪽으로는 1~5cm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역들도 있더라고요. 어디 있습니까?
[반기성]
현재 수도권에서 경기도 동부 쪽, 그다음에 강원 전 지역, 충북 전 지역, 경북 북부 지역, 그다음에 부분부분으로는 전남 광주 지역, 그다음에 경남에는 서부 지역 일부가 포함돼 있고요. 부분적으로 충남의 중부지역 정도도 포함돼 있습니다.
[앵커]
지역별로 눈 내리는 곳들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있는 지역이 괜찮은지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지난해 11월 생각해보면 수도권 중심으로 내륙에 이례적으로 눈이 많이 내렸잖아요. 이번 연휴 동안 내리는 눈을 그때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나 될까요?
[반기성]
상당히 비슷한 양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합니다. 그때하고 일단 여러 가지 상태가 굉장히 비슷하거든요. 첫 번째로 5km 상공에 상당히 강한 절리저기압이 내려온다는 게 똑같습니다. 이런 절리저기압이 내려오면 찬공기를 한반도 쪽으로 끌어내리면서 눈 내리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러니까 눈 내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당연히 강설량은 늘어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북쪽의 찬공기가 내려오다 보니까 남쪽의 찬공기하고 부딪치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화가 되죠. 그렇게 되면 겨울철에 보기 힘든 천둥, 번개도 발생할 수 있고 돌풍도 예상이 되고 있고요.
현재 해수온도도 굉장히 높기 때문에 해상에서 만들어지는 눈구름도 해기차가 지금 상당히 온도차가 큽니다. 그렇게 되면 구름이 더 발달할 수 있기 때문에 눈이 더 많이 올 가능성도 있고요. 또 지난 11월 말때와 기온이 상당히 비슷하거든요.
그때도 서울 기온이 거의 1도에서 영하로 떨어지는 그런 상태에서 내렸던 눈이 굉장히 무거운 습설이었거든요. 이번 같은 경우도 상당히 무거운 습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여러 조건들이 비슷하기 때문에 그때와 거의 비슷한 정도의 눈이 내리지 않겠느냐,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위원님 앞서 지역별로 눈이 얼마나 내리는지 짚어주셨는데 연휴 동안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지역이 어디인지, 그리고 최대 고비가 되는 시간대가 언제인지도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반기성]
아무래도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지역이라든가 수도권, 충청, 전북 동부 지역이 가장 위험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이 지역 쪽으로는 수도권 지역은 오늘 오후 일시적으로 잠깐 있겠고요. 오늘 밤늦게부터 내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은 오늘 오후, 내일 새벽부터 내일 오후 사이가 피크타임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충청지역도 오늘 오후, 내일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전북 동부지역도 충청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다음에 나머지 전북 서부지역이라든가 충남 서해안 지역이라든가 전남 서부지역 같은 경우는 29일까지 눈이 예상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지역들은 내일 밤늦게부터 모레 오전 사이에 많이 눈이 내릴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이동하시는 분들은 주의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눈 그치고 설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더라고요. 얼마나 추워집니까?
[반기성]
일단 오늘, 내일도 기온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같은 경우도 아침에 2.9도였는데 현재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기온은 계속 내려가면서 내일은 서울이 영하 5도, 설날에 기온이 영하 7도까지 서울은 떨어집니다. 설날이 지난 30일이 기온이 가장 많이 떨어져요.
복사냉각이 심하기 때문에. 서울이 영하 10도. 영하 10도로 떨어진다면 경기 북부라든가 강원, 충북 북부지역은 영하 13도 전후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굉장히 추울 것으로 일단 예상이 됩니다.
[앵커]
눈이 오늘, 내일 많이 내리는데 여기에 기온까지 떨어져서 도로에 눈 얼어붙는 것도 걱정이잖아요. 이럴 때 운전하시는 분들은 어떤 점 주의하는 게 좋을까요?
[반기성]
일단 눈이 와서 제설이 되지 않은 지역 같은 경우 그러니까 중소도로라든가 이면도로 이런 데는 눈이 쌓이면서 그대로 얼어붙을 겁니다. 이렇게 얼어붙는 지역도 물론 상당히 미끄럽지만 그래도 운전자들이 상당히 주의를 하니까 괜찮은데. 문제는 눈이 치워진 지역이나 녹은 지역들. 녹은 지역들은 얼어붙으면 소위 말해서 우리가 살얼음, 혹은 블랙아이스라고 부르거든요. 이게 굉장히 위험합니다. 보름 전에도 고양 지역에서 105중 추돌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렇게 서로 부딪치는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 이런 사고들을 우리가 주의하기 위해서는 살얼음이 일어나는 시간대가 대개 밤늦게부터 새벽 사이입니다. 그 시간대에 운전하실 때는 각별히 유의를 하시고. 특히 눈이나 비가 내린 지역에서는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운전을 조심하고. 특히 핸들을 과도하게 조종을 한다거나 급브레이크를 밟는다거나 이런 거는 피해야 합니다.
이런 살얼음이 많이 어는 지역들이 교량 혹은 터널 출입구들, 경사가 약간 진 도로들, 해안도로라든가 산악 같은 경우 음지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도로들은 상당히 살얼음이 생길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 지역을 가게 된다면 각별히 운전에 유의를 하셔야 합니다.
[앵커]
바람도 많이 불고요. 풍랑주의보 내린 지역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항공편이나 배편 이용해서 고향 하시는 분들 걱정인데 특히 어떤 지역 주의해야 될까요?
[반기성]
이제 서해안 쪽으로는 강풍특보가 발령이 됐고요. 오후 들어서면서 서해안 쪽으로 풍랑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밤이 되면 남해안, 동해안까지 다 발령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도 이미 서해안 뱃길은 거의 다 스톱이 돼 있거든요. 그런데 기상청 예보로는 30일 오전까지는 풍랑특보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설 연휴 기간 계속. 따라서 설 연휴 기간 동안 일단 뱃길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오늘도 항공편이 인천공항부터 많이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눈이 내리게 되면 아이싱이라든가 이런 것, 바람이 많이 불게 되면 우리가 셰어라고 하죠. 이런 것 때문에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항공편 이용을 해서 이동하시는 분들은 항공기가 제대로 정상적으로 항공을 하는지 이런 것을 꼭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앵커]
눈과 함께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교통통제되는 곳도 있는데 이런 악천후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반기성]
눈 다음에 한파, 강한 강풍, 이 3개가 같이 내려오는 형태인데 이런 것이 29일까지, 설날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봐요. 기온은 물론 30일 아침에 가장 많이 떨어지지만 30일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가고 또 30일에 눈이 없습니다. 또 바람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일단 오늘, 내일, 모레 3일 동안은 각별히 모든 것에 유의했으면 좋겠네요.
[앵커]
알겠습니다. 반기성 YTN 재난자문위원과 함께 설 연휴 날씨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반기성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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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반기성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설 연휴 사흘째, 내륙 곳곳에 눈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강풍과 거센 풍랑까지 더해져 도로 교통은 물론 하늘길과 바닷길까지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그리고 설 연휴 후반에는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며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반기성 YTN 재난자문위원 모시고 자세한 설 연휴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눈비 내리는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오전까지 눈비가 얼마나 내렸습니까?
[반기성]
일단 동쪽 지역으로는 눈이 내렸고 서쪽 지역은 비가 내리다가 현재는 서울도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다 눈으로 바뀌었습니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곳이 제주 산악 지역으로 30cm 정도 현재 내렸고요.
그다음에 강원 산악 쪽, 그다음에 전북 동부 지역 쪽으로 한 5~7cm 정도. 그다음에 인천이나 옹진 쪽 이쪽이 5~6cm 정도, 청양이라든가 충남 쪽이 4~5cm, 그다음에 서울 같은 경우는 현재 2~3cm 정도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휴 동안 전국에 많은 눈이 예보됐는데 앞으로 어느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내릴까요?
[반기성]
가장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강원 그다음에 전북 동부 지역, 제주 산악지역입니다. 이 지역으로 현재는 기상청 예보로는 10~20, 많은 곳은 30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두 번째로 많은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이 수도권 지역이죠. 10~20cm, 그다음에 경기 남부라든가 경기 동북부 지역은 25cm 이상 내릴 것으로 보고 있고요.
충청지역은 5~15, 많은 곳은 20cm, 그다음에 밑의 쪽 경북 북부지역이라든가 전남 북부지역은 5~15cm. 그리고 눈이 많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안이나 남해안, 경남지역 이쪽으로는 1~5cm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역들도 있더라고요. 어디 있습니까?
[반기성]
현재 수도권에서 경기도 동부 쪽, 그다음에 강원 전 지역, 충북 전 지역, 경북 북부 지역, 그다음에 부분부분으로는 전남 광주 지역, 그다음에 경남에는 서부 지역 일부가 포함돼 있고요. 부분적으로 충남의 중부지역 정도도 포함돼 있습니다.
[앵커]
지역별로 눈 내리는 곳들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있는 지역이 괜찮은지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지난해 11월 생각해보면 수도권 중심으로 내륙에 이례적으로 눈이 많이 내렸잖아요. 이번 연휴 동안 내리는 눈을 그때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나 될까요?
[반기성]
상당히 비슷한 양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합니다. 그때하고 일단 여러 가지 상태가 굉장히 비슷하거든요. 첫 번째로 5km 상공에 상당히 강한 절리저기압이 내려온다는 게 똑같습니다. 이런 절리저기압이 내려오면 찬공기를 한반도 쪽으로 끌어내리면서 눈 내리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러니까 눈 내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당연히 강설량은 늘어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북쪽의 찬공기가 내려오다 보니까 남쪽의 찬공기하고 부딪치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화가 되죠. 그렇게 되면 겨울철에 보기 힘든 천둥, 번개도 발생할 수 있고 돌풍도 예상이 되고 있고요.
현재 해수온도도 굉장히 높기 때문에 해상에서 만들어지는 눈구름도 해기차가 지금 상당히 온도차가 큽니다. 그렇게 되면 구름이 더 발달할 수 있기 때문에 눈이 더 많이 올 가능성도 있고요. 또 지난 11월 말때와 기온이 상당히 비슷하거든요.
그때도 서울 기온이 거의 1도에서 영하로 떨어지는 그런 상태에서 내렸던 눈이 굉장히 무거운 습설이었거든요. 이번 같은 경우도 상당히 무거운 습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여러 조건들이 비슷하기 때문에 그때와 거의 비슷한 정도의 눈이 내리지 않겠느냐,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위원님 앞서 지역별로 눈이 얼마나 내리는지 짚어주셨는데 연휴 동안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지역이 어디인지, 그리고 최대 고비가 되는 시간대가 언제인지도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반기성]
아무래도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지역이라든가 수도권, 충청, 전북 동부 지역이 가장 위험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이 지역 쪽으로는 수도권 지역은 오늘 오후 일시적으로 잠깐 있겠고요. 오늘 밤늦게부터 내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은 오늘 오후, 내일 새벽부터 내일 오후 사이가 피크타임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충청지역도 오늘 오후, 내일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전북 동부지역도 충청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다음에 나머지 전북 서부지역이라든가 충남 서해안 지역이라든가 전남 서부지역 같은 경우는 29일까지 눈이 예상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지역들은 내일 밤늦게부터 모레 오전 사이에 많이 눈이 내릴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이동하시는 분들은 주의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눈 그치고 설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더라고요. 얼마나 추워집니까?
[반기성]
일단 오늘, 내일도 기온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같은 경우도 아침에 2.9도였는데 현재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기온은 계속 내려가면서 내일은 서울이 영하 5도, 설날에 기온이 영하 7도까지 서울은 떨어집니다. 설날이 지난 30일이 기온이 가장 많이 떨어져요.
복사냉각이 심하기 때문에. 서울이 영하 10도. 영하 10도로 떨어진다면 경기 북부라든가 강원, 충북 북부지역은 영하 13도 전후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굉장히 추울 것으로 일단 예상이 됩니다.
[앵커]
눈이 오늘, 내일 많이 내리는데 여기에 기온까지 떨어져서 도로에 눈 얼어붙는 것도 걱정이잖아요. 이럴 때 운전하시는 분들은 어떤 점 주의하는 게 좋을까요?
[반기성]
일단 눈이 와서 제설이 되지 않은 지역 같은 경우 그러니까 중소도로라든가 이면도로 이런 데는 눈이 쌓이면서 그대로 얼어붙을 겁니다. 이렇게 얼어붙는 지역도 물론 상당히 미끄럽지만 그래도 운전자들이 상당히 주의를 하니까 괜찮은데. 문제는 눈이 치워진 지역이나 녹은 지역들. 녹은 지역들은 얼어붙으면 소위 말해서 우리가 살얼음, 혹은 블랙아이스라고 부르거든요. 이게 굉장히 위험합니다. 보름 전에도 고양 지역에서 105중 추돌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렇게 서로 부딪치는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 이런 사고들을 우리가 주의하기 위해서는 살얼음이 일어나는 시간대가 대개 밤늦게부터 새벽 사이입니다. 그 시간대에 운전하실 때는 각별히 유의를 하시고. 특히 눈이나 비가 내린 지역에서는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운전을 조심하고. 특히 핸들을 과도하게 조종을 한다거나 급브레이크를 밟는다거나 이런 거는 피해야 합니다.
이런 살얼음이 많이 어는 지역들이 교량 혹은 터널 출입구들, 경사가 약간 진 도로들, 해안도로라든가 산악 같은 경우 음지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도로들은 상당히 살얼음이 생길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 지역을 가게 된다면 각별히 운전에 유의를 하셔야 합니다.
[앵커]
바람도 많이 불고요. 풍랑주의보 내린 지역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항공편이나 배편 이용해서 고향 하시는 분들 걱정인데 특히 어떤 지역 주의해야 될까요?
[반기성]
이제 서해안 쪽으로는 강풍특보가 발령이 됐고요. 오후 들어서면서 서해안 쪽으로 풍랑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밤이 되면 남해안, 동해안까지 다 발령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도 이미 서해안 뱃길은 거의 다 스톱이 돼 있거든요. 그런데 기상청 예보로는 30일 오전까지는 풍랑특보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설 연휴 기간 계속. 따라서 설 연휴 기간 동안 일단 뱃길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오늘도 항공편이 인천공항부터 많이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눈이 내리게 되면 아이싱이라든가 이런 것, 바람이 많이 불게 되면 우리가 셰어라고 하죠. 이런 것 때문에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항공편 이용을 해서 이동하시는 분들은 항공기가 제대로 정상적으로 항공을 하는지 이런 것을 꼭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앵커]
눈과 함께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교통통제되는 곳도 있는데 이런 악천후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반기성]
눈 다음에 한파, 강한 강풍, 이 3개가 같이 내려오는 형태인데 이런 것이 29일까지, 설날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봐요. 기온은 물론 30일 아침에 가장 많이 떨어지지만 30일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가고 또 30일에 눈이 없습니다. 또 바람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일단 오늘, 내일, 모레 3일 동안은 각별히 모든 것에 유의했으면 좋겠네요.
[앵커]
알겠습니다. 반기성 YTN 재난자문위원과 함께 설 연휴 날씨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반기성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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