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화려한 벚꽃 피기 시작한 남녘..."다음 주 만발"

[날씨] 화려한 벚꽃 피기 시작한 남녘..."다음 주 만발"

2024.03.29. 오후 1: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포근한 봄 날씨에 남부지방에서는 벚꽃을 비롯한 화려한 봄꽃이 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맞춰 봄꽃 축제가 개막하는 곳도 많은데요,

현장에 있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정읍 벚꽃 축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정읍에는 벌써 벚꽃이 피었군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제 옆으로 하얀 벚꽃이 가득 핀 벚나무 가지가 보이시죠.

최근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벚꽃 개화가 예상보다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이곳 정읍을 비롯한 남부지방에서는 이렇게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하늘이 다소 흐린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주말과 휴일,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진 뒤에는 이곳 정읍천 일대에도 벚꽃이 더욱 화사하게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정읍에서는 어제부터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 방문객인 25만 명이 이곳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올해 축제에도 벚꽃 버스킹 공연, 정읍예술제,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축제장 인근에는 전국 5대 시장 중 하나인 전통 샘고을 시장과 1980년대부터 이어져 온 쌍화차 거리 등 지역 명소도 자리하고 있으니까요.

축제 방문하신다면 함께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

올해 축제는 다음 주 월요일, 4월 1일까지 개최됩니다.

오늘 강한 바람에도 황사가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중부와 영남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고, 중부에만 내려졌던 '미세먼지 특보'는 남부로도 확대됐습니다.

오늘 외출하실 때는 꼭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주셔야겠습니다.

현재 수도권 등 중부에는 약한 비가 지나는 곳도 있습니다.

오늘 낮 동안 중부와 남부 내륙 곳곳에는 1~5mm 안팎의 비가 산발적으로 내릴 수 있겠는데요.

양은 적지만 비가 황사와 섞이면서 흙비로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예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서울 13도, 정읍 16도, 대구 19도 예상됩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전국 하늘이 맑게 개겠고, 기온도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휴일에는 서울 낮 기온이 17도, 정읍은 21도까지 오르며 따뜻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에는 봄기운이 한층 더 짙어져 나들이에 좋겠습니다.

다만 농도는 점차 옅어지겠지만 황사가 모레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나들이 준비하신다면 미세먼지용 마스크 챙겨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정읍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