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도 벚꽃 개화...휴일 윤중로 상황은?

[날씨] 서울도 벚꽃 개화...휴일 윤중로 상황은?

2023.03.26.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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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맑고 포근한 봄 날씨 속에 서울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에 YTN 기상캐스터 나가 있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여의도 윤중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제 기상청이 서울 벚꽃 개화를 알렸는데요.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이곳의 벚꽃은 아직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양지바른 산책로를 따라서는 이미 벚꽃이 활짝 피었는데요,

노란 개나리와 맑고 따뜻한 봄 날씨까지 함께하면서, 이곳에는 봄꽃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얇은 옷차림으로 나들이 나온 모습을 보니, 3월의 마지막 주에 접어든 게 실감 납니다.

어제 서울에서도 벚꽃이 공식적으로 개화했습니다.

서울 공식 벚꽃 개화는, 송월동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하는데요,

올해 벚꽃 개화는 관측이래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자, 지난해보다는 열흘이나 이른 겁니다.

최근 이어졌던 높은 기온이 원인입니다.

완연한 봄 날씨에 벚꽃까지 피면서 오늘은 봄나들이 가기 참 좋은데요,

다만 아직 미세먼지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현재 충북과 전북, 제주도와 영남은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북서쪽에서 찬바람이 불어 들면서, 미세먼지는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하늘빛이 흐린 동해안은 오늘 비가 내립니다.

영동 중남부와 경북 동해안은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는데요,

비의 양은 5mm 안팎으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오늘 낮 동안에는 무척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14도, 대전과 광주 17도, 부산 16도 예상됩니다.

이번 주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오늘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어 들면서 내일 아침에는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중부 내륙 일부 지역과 전북 동부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모레부터는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다시 따뜻해질 전망입니다.

봄꽃이 개화하면서 산과 들로 나들이 계획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대기가 건조하고 서울 등 중부 곳곳에는 건조주의보도 내려진 만큼 나들이하실 때는 불씨 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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