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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잠시 그쳤지만...중부 산사태 위험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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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내린 폭우에 우면산 토사 유출
도로까지 토사 흘러내려…사방댐이 산사태 막아
사방댐 설치 안 된 지역에서는 산사태 피해 속출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관심’ 단계 유지
[앵커]
정체전선이 약해지면서 굵은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비가 내린 뒤라 지반이 무척 불안정해 산사태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 내린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에 우면산에는 어김없이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계곡에는 흙더미 진창과 함께 뿌리째 뽑힌 나무들도 보입니다.

바로 20여 미터 앞에는 차들이 다니는 도로가, 그 너머에는 건물까지 있습니다.

토사가 그대로 흘러내렸다면 2011년, 16명이 숨진 우면산 산사태가 재현될 뻔했습니다.

[이기환 / 산림과학원 산불ㆍ산사태 연구실 : 상류에서 내려오는 토사를 하류에 있는 사방댐이 막아줌으로써 하류의 아파트 등 주거 지역으로 토사가 흘러 내려가지 않도록….]

지난 8일 내린 중부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는 모두 69건.

경기도가 27건으로 가장 많고 강원도 25건, 서울 11건, 충청에서 6건이 일어났습니다.

사방댐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라 산사태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사흘 정도 비가 잦아들었지만, 산사태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산림청이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관심' 단계로 유지하는 이유입니다.

[이창우 / 산림과학원 산불ㆍ산사태 연구과장 : 토양 내에 물이 많이 차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비가 조금만 오더라도 토양 내에 수분이 가득 찰 수 있어 적은 양의 비로도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산림청은 다음 주 초반부터 다시 강한 비가 예고됨에 따라 산사태 위험이 크다고 보고, 산사태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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