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사이 중부 국지성 호우...내일까지 350mm 더 온다

[날씨] 밤사이 중부 국지성 호우...내일까지 350mm 더 온다

2022.08.10. 오전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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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에도 중부 지방에는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3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나실 캐스터!

비가 지금 더 강해졌다고요?

[캐스터]
이번 비는 취약시간대인 밤사이 강해지는 야행성 호우라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자정이 막 넘어간 무렵부터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강원도 홍천과 양구에는 시간당 40mm 안팎의 폭우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중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100mm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호우특보도 계속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곳곳으로 '호우경보'가,그 밖의 강원과 충청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뿐만 중북부 지역에는 '산사태 특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지반이 무척 약해져 있어 적은 양의 비로도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위험 지역에 계신 분들은 미리 대피 장소를 확인해 주시고, 경사면의 물이 솟는 등 산사태 징후가 발생하면 즉시 대피 후 가까운 주민센터나 시·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제부터 500mm가 넘는 큰비가 내렸는데 앞으로 비가 얼마나 더 내리는 겁니까?

[캐스터]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내린 비의 양이어마어마한데요.

서울 동작구에 515mm, 경기도 광주와 양평에도 510mm가 넘는 큰비가 내렸습니다.

그런데 내일까지 충청도 많은 곳에는 350mm 이상,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에도 최고 300mm의 폭우가 더 내리겠습니다.

목요일까지는 주로 중부지방에, 금요일에는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겠고요.

다음 주 초반 또다시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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