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모레까지 수도권 300㎜·충청권 350㎜ 비 더 온다

[날씨] 모레까지 수도권 300㎜·충청권 350㎜ 비 더 온다

2022.08.09.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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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비가 더 내린다고 해 걱정인데요.

기상센터 연결해 앞으로의 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나실 캐스터!

지금 가장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은 어디입니까?

[캐스터]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홍천입니다.

레이더 화면을 보면, 수도권 남동부와 강원 지역에는 보라색의 강한 비구름이 분포해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이들 지역으로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밤사이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100mm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요.

비구름의 이동속도가 느려 추가 호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무척 큰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곳곳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졌고요.

충남 북부에도 '호우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서울 동작구에 5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고, 경기도 광주와 서울 서초구에도 460mm가 넘는 큰비가 기록됐습니다.

모레까지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면서 충청도 많은 곳에 350mm 이상,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에도 최고 30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는데앞으로 더 많고 강한 비가 예고돼 산사태 위험성도 커졌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고, 중북부 지역에는 산사태 특보가 내려진 곳이 무척 많습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의 접근을 자제해주시고, 미리 대피 장소를 확인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목요일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가 이어지다가 금요일부터는 충청 이남지역에비가 내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초반 다시 중부 지방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무척 큽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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