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모레까지 전국에 비...제주도·남해안 지역에 돌풍 주의

태풍 송다는 밤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12시쯤,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에서 제6호 태풍 트라세가 발생했는데요.

태풍의 세력이 워낙 약하기 때문에 24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로 인해 모레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은 내일 오전까지, 중부 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지리산에 최고 200mm 이상, 남해안과 제주 산간에도 최고 15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내륙은 경기 북부와 경북 북부에 120mm 이상,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역에도 10~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해안가에서는 너울성 파도와 함께 강풍도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는 내일 오전까지 초속 25m 안팎의 돌풍이 불겠고요.

너울성 파도도 높게 일겠습니다.

비가 내리지만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과 대전, 광주 모두 26도에 머무르겠습니다.

한낮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습도가 높아서 체감하는 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 서울 31도, 대전 32도, 대구는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수요일에는 중서부와 호남지역에,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강원 영서에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당분간 열대야와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