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올여름 첫 폭염경보...모레까지 체감 35℃

[날씨] 서울 올여름 첫 폭염경보...모레까지 체감 35℃

2022.07.03.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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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여름 첫 폭염경보…지난해보다 16일 빨라
서울 올 최고 기온 34.2℃…모레까지 체감 35℃ 더위
전국 폭염 위기 경보 ’경계’…찜통더위 맹위
작년보다 온열 질환자 수 급증…건강 관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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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동북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비껴가고, 장마도 소강 상태에 들면서

이번 주 초반 찜통더위는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 날씨부터 알아봅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도 폭염경보가 확대됐다고요?

[캐스터]
네, 올여름은 유독 숨 막히는 더위가 일찍 찾아왔습니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16일이나 빨리 폭염경보가 내려졌는데요,

폭염경보는 일 체감 최고 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오늘 서울의 최고 기온은 34.2도로 올여름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내일과 모레까지 체감 35도 안팎의 무더위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 폭염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전국적으로 경기 시흥의 기온이 37.8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상주 36도, 대구 35.1도, 대전 34.7도까지 올랐습니다.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서울 등 내륙 곳곳에 폭염경보가 확대된 가운데, 내일도 서울과 강릉 대전 33도, 대구 34도로 오늘만큼 무덥겠습니다.

제 4호 태풍 '에어리'가 일본 규슈로 진로를 틀었지만, 이 태풍의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그대로 우리나라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주 초반까지 내륙은 무더위와 열대야가 더욱 심해지겠고,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만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도에 최고 60mm, 그 밖의 남해안 지역에 5~3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체감 35도 안팎의 무더위는 수요일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누그러지겠고요,

주 후반에는 전국에 국지성 호우를 동반한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록적인 더위에 올해 온열 질환자 수가 작년보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까지 되도록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의 증세가 나타나면 그늘에서 휴식을 충분히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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