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오전까지 폭우...주말 폭염 뒤 다음 주 또 폭우

중부지방에 내리고 있는 폭우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주말에 폭염이 온 뒤 다음 주 초부터 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일 오전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 최고 120mm의 비가 더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서해 5도에도 최고 60mm, 강원 중북부와 동해안에 최고 20mm의 비가 오겠다고 내다봤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남부지방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대신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내일은 낮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불안정으로 중부 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더욱 확장하면서 오는 토요일과 일요일엔 햇볕이 내리쬐면서 전국에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정체전선 영향으로 월요일 남부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화요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고, 주 후반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다음 주 초반에는 남서쪽에서 태풍 전 단계인 열대성 저기압이 북상하며 수증기가 공급돼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이후 주 후반인 7일부터는 오늘 오전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3호 태풍 '차바'가 남긴 태풍 수증기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태풍 '차바'는 다음 주 월요일 중국 남부해 상륙해 소멸할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수증기를 내륙으로 공급하며 전국에 호우 구름을 형성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