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날씨 '급변'...보름달 볼 수 있나?

내일부터 날씨 '급변'...보름달 볼 수 있나?

2021.09.20.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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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셋째 날인 오늘도 대체로 맑고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추석 당일인 내일은 전국에 요란한 비가 내린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연휴, 날씨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오늘도 날씨가 좋다고요?

[캐스터]
이번 연휴 하늘도 맑고 아침 저녁으론 선선한 가을을 느끼기 좋죠.

오늘 서울 아침 기온 19도로 어제와 비슷해 선선했는데요.

한낮엔 여름입니다.

서울 낮 기온 28도로 어제와 비슷해 덥겠고요.

대구 27도, 전주 29도로 한낮엔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구름 양만 많아지겠고요.

남부와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는 밤 한때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앵커]
오늘까지 날씨가 좋은데, 내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한다고요?

[캐스터]
오늘까진 완연한 가을을 느끼기 좋지만요.

추석 당일인 내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옵니다.

비의 양도 많아서 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일단 비가 언제부터 시작할지, 살펴볼까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일 새벽 1시 무렵 서울 경기와 서해안에 비가 시작하겠고요.

아침 7~8시 정도면 대부분 지방에 확대하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시간은 길지 않은데요.

서울은 오후 1시 정도 비가 그치겠고요.

그 밖의 지방도 오후 4~5시 정도에는 비구름이 물러갈 것으로 보여요.

이 짧은 시간에 요란한 비가 쏟아집니다.

강한 남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비구름을 발달시키겠는데요.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쪽 지역, 낮 동안엔 동쪽 지역에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중서부와 남부, 제주도에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이상의 큰 비가 예상되니까요.

시설물 관리는 물론, 사간 간격 넉넉히 유지하고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일 달맞이 계획 있는 분들도 계실텐데,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을까요?

[캐스터]
내일 오후에 비가 그치기 때문에 달이 뜨는 오후 7시 정도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오후 6시 59분, 대전 오후 6시 57분, 부산 오후 6시 50분이 되겠습니다.

저녁에는 꽤 선선하니까요.

달맞이 구경 가는 분들은 겉옷 챙기셔서 체온 조절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연휴 마지막 날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요?

[캐스터]
내일 저녁에 달맞이가 끝나면 밤부터 또 비구름이 들어옵니다.

내일 밤 9시 정도에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비가 다시 시작돼

수요일인 모레 대부분 지방에 확대하겠는데요.

수요일 오후에는 비가 그칠 것으로 보여서 귀경 계획에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목요일, 아침 기온이 17도 선으로 많이 선선하겠고요.

일교차는 여전히 크겠습니다.

이후에는 영동 지역을 제외하곤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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