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지난 주말 이후 영남 나흘 새 400mm...가을장마 다음 주도 계속

[날씨] 지난 주말 이후 영남 나흘 새 400mm...가을장마 다음 주도 계속

2021.08.24.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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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장마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영남 지방에는 지난 주말 이후 나흘 사이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영남 지역으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주에도 가을장마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산사태 등 추가적인 호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호우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영남 지역은 밤사이 호우 피해가 많이 발생한 곳인데 걱정입니다. 지금도 비가 많이 오나요?

[기자]
지금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은 포항 등 영남 해안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40mm의 비가 2시간 이상 지속하고 있습니다.

보통, 시간당 20mm의 비가 2∼3시간만 집중하면 호우 피해가 발생하는데요,

영남 해안 지역은 어젯밤부터 시간당 70mm의 비가 쏟아진 데다 낮 동안에도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어 추가 피해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가을장마로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면서 동서로 길게 발달한 띠 형태의 비구름이 영남 해안에 강한 비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 지역엔 오늘 하루 내린 비의 양이 200mm에 육박하고 있고, 저녁까지는 강한 비가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지난 주말 가을장마가 시작된 이후 태풍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경남 사천 대방동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집중됐고요,

남해와 창원, 부산 등도 350mm가 넘는 강우량이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은 길게 이어지는 호우로 지반이 이미 약화한 가운데 가을장마가 다음 주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산사태 등 추가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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