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어린이날 전국 강풍 동반 비...수도권도 100mm↑ 온다

[날씨] 어린이날 전국 강풍 동반 비...수도권도 100mm↑ 온다

2024.05.05.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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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인 오늘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제주 산간에 많은 곳은 300 밀리미터 이상, 수도권에도 100 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온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어린이날인데 날씨가 아쉽네요.

현재 어디에 비가 오고 있나요?

[캐스터]
작년에도 어린이날에 비가 왔는데, 올해도 아쉽게도 비가 오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고 있는데요.

제일 많은 비가 오고 있는 곳은 제주 산간입니다.

현재 제주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제주도와 전남 일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산간에는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제주 산간인 진달래밭에는 이미 3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화요일인 모레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많은 곳은 300밀리미터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150 이상,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1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앞으로 비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예비 특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경기 북부와 경기 서부, 경남과 전남에 호우 예비특보가, 충청 이남 서해안과 영남 해안, 전북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비가 언제 집중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캐스터]
오늘 오전부터 내일 새벽 사이입니다.

저기압과 강한 남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시간 당 20에서 30 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오겠는데요.

지금 강한 비가 오고 있는 제주도와 전남은 오늘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충남 북부 서해안은 오후부터 밤까지, 경남은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시간 당 20에서 3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계곡이나 하천에서 야영은 금물이고요.

저지대 침수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배수구에서 물이 역류할 수 있어 막힘에 대비해야겠고요.

북한 지역도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근처 강 유역은 수위가 높아질 수 있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비도 비지만 일부 지역은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친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 일부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제주 삼각봉에는 오늘 아침, 순간적으로 부는 돌풍이 초속 27미터 였는데요.

이 정도면 나무가 뽑힐 정돕니다.

오늘 내륙에서도 간판이 떨어질 정도의 바람이 불겠고요.

산간에는 초속 25미터 이상의 소형 태풍급 돌풍이 예상됩니다.

피해 없도록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지금 제주도에는 강풍이 불고 있어 항공기 지연이나 결항 가능성도 있습니다.

항공기 이용하는 분들은 운항 여부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은 비가 내리면서 선선하겠군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어제는 서울 낮 기온 28.5도까지 올라 7월 초 중순에 해당하는 여름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비가 내리면서 오히려 이맘때보다도 기온이 낮아집니다.

어제 날씨 생각하고 반소매 옷차림으로 나가신다면 많이 쌀쌀하실 겁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19도로 어제보다 10도가량이나 낮아지겠고요.

바람이 불어 더 서늘하게 느껴지겠습니다.

대전과 대구도 20도로 어제보다 9도가량 낮아지니까요.

오늘 나가실 땐 겉옷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는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캐스터]
비는 연휴가 끝난 뒤 일상으로 돌아가는 화요일까지 이어집니다.

비가 내리면서 때 이른 더위는 누그러지는데요.

오히려 예년보다 기온이 더 낮아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 살펴볼까요?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12도, 낮 기온 22도입니다.

비가 오는 내내 화요일까지 낮에도 선선하겠습니다.

하지만 어버이날인 수요일부터는 다시 이맘때 기온을 회복하겠고 하늘도 맑겠습니다.

이번 주엔 고온 현상은 없겠지만 일교차는 여전히 10도 가까이 벌어지니까, 계속해서 건강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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