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지각 장마' 초반부터 폭우...많은 곳 150mm 이상

[날씨] '지각 장마' 초반부터 폭우...많은 곳 150mm 이상

2021.07.03. 오전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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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의 첫 주말인 오늘 전국에 장마가 오겠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단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서울 하늘은 흐리기만 한데, 비가 시작된 곳이 있나요?

[캐스터]
네, 지금 제주도는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제주도 서부와 남부, 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언제쯤 비가 확대될 지, 자세한 비 시점 살펴볼까요?

오전 중에는 충남과 호남, 영남에 비가 오겠고요.

오후 2시쯤에는 서울에도 비가 확대됩니다.

오후 5시 무렵엔 전국에 비가 오겠는데요.

이번 장마, 시작부터 강합니다.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 비구름대가 더욱 강해지면서 비가 강해지겠는데요.

지역별 강한 비 시점 살펴보면요.

서해안은 오늘 오후 늦게부터 내일 새벽 사이,

서울 등 대부분 내륙은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 사이, 영동과 영남 지방은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집중 호우가 예상됩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는 건 물론이고요.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침수 피해나 물이 역류할 수 있고요.

특히 취약 시간대에 비가 집중되는 만큼, 위험 지역에는 접근을 금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가 얼마나 오는 겁니까?

[캐스터]
첫 시작부터 비의 양도 심상치 않습니다.

한시 간에 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는 건 거의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 수준이거든요.

비가 주로 저녁부터 내일 아침 사이, 짧고 강하게 집중되겠는데요.

중부와 호남, 남해안, 제주도에 최고 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 이상이고요.

영남에도 30에서 8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해안가와 제주도에는 태풍급 강풍도 불겠는데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사이, 서해안과 경남 해안, 제주도에는 순간적으로 부는 돌풍이 소형급 태풍과 맞먹겠습니다.

이에 따라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 상과 남해 상을 중심으로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는 언제쯤 그칠까요?

[캐스터]
네, 이번 비는 남부 지방은 내일 오전이면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중부와 제주도 모레 오전까지 약하게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비가 언제쯤 그칠지, 자세한 비 시점 살펴볼게요.

내일 아침에는 남부 지방은 비가 모두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서울 경기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저녁까진 비가 오락가락 할 것으로 보여서 내일도 우산이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다음 주는 장마 전망이 어떨까요?

[캐스터]
네, 다음 주에도 비가 자주 내립니다.

주 후반엔 또 전국에 장맛비가 오겠는데요.

자세한 장마 전망 살펴볼까요?

충청과 남부 지방은 화요일부터 길게 비가 이어집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은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비가 확대되겠는데요.

오랜 시간 비가 이어지면서 지반이 약해져 축대붕괴,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되니까요.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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