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불볕더위 이은 국지성 호우...비바람 피해 우려

[날씨] 불볕더위 이은 국지성 호우...비바람 피해 우려

2021.06.11. 오전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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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지성 호우가 점차 확대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도를 넘는 때 이른 더위에 이어 이번에는 국지성 호우가 찾아왔습니다.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다가오며 밤사이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강한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제주도와 남해안

제주 산간에는 시간당 60mm, 남해안에도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쪽에서 유입되는 수증기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하는 모습을 띠고 있기 때문에 제주도와 남해안, 남부 일부 지방까지 호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 산지와 지리산 부근에는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 산간에는 최고 300mm, 남해안에는 120mm, 서울 등 내륙에도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강풍도 동반해 피해가 우려됩니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항공기 결항과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오늘 낮까지 이어진 뒤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장마를 앞두고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때 이른 더위와 국지성 호우가 번갈아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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