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황사 영향 대기 질 '매우 나쁨'...오후 소나기

[날씨] 주말, 황사 영향 대기 질 '매우 나쁨'...오후 소나기

2021.04.17.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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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곳곳에 소나기도 내린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어디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나요?

[캐스터]
황사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현재 서울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의 대기 질이 매우 안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인천과 강원 영서, 대구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현재 인천의 미세먼지 농도는 시간 당 93 마이크로그램, 강원 131, 대구 150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3~4배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은 보통인데요.

오후가 되면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것으로 보여요.

오늘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릅니다.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시고요.

외출하신다면 KF 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사, 언제쯤 사라질까요?

일단 오늘 저녁까지 전 권역에 영향을 주다가 오늘 밤 서울 경기와 충남 등 서쪽 지방부터 해소되겠고요.

오늘 자정에는 다시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소나기 예보도 있다고요?

[캐스터]
오늘 황사와 함께 소나기도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오후 한때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는데요.

우리나라 상층으로 영하 30도의 매우 찬 공기가 위치하면서 상.하층의 기온 차가 40도 안팎까지 커져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겠는데요.

오늘 오후 한때 서울 등 중부와 전북, 경북 지방에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양은 5에서 10밀리미터 정도 오겠는데요.

일부 지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면서 요란하게 내리겠고 산간에는 알갱이가 작은 우박이 섞여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도 한낮에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합니다.

서울 낮 기온 15도, 대구 18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낮아서 낮 동안에도 서늘할 것으로 보여요.

종일 보온에도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휴일인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오늘은 황사에 소나기도 내리지만 휴일인 내일은 대기 질도 '보통' 수준으로 회복하고요.

하늘도 종일 맑을 것으로 보입니다.

큰 일교차만 유의하시면 되겠는데요.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6도로 오늘과 비슷해 다소 춥겠지만, 한낮에는 서울 17도, 대전 18도로 오늘보다 기온이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강원 동해안과 강원 남부 산간은 건조주의보가 이어집니다.

특히 월요일인 모레는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는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부턴 기온이 점점 오릅니다.

맑고 따뜻한 전형적인 봄 날씨를 보이겠는데요.

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 살펴볼까요?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9도, 낮 기온이 19도 정도인데요.

다음 주 내내 한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5월 상순의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별다른 비 소식도 없는데요.

따라서 건조한 날이 많겠습니다.

또, 미세먼지가 자주 유입될 가능성이 큰 만큼, 미세먼지 정보는 수시로 확인해 주시기 바랄게요.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 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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