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충청 올해 첫 비상저감조치...미세먼지, 내일 점차 해소

[날씨] 수도권·충청 올해 첫 비상저감조치...미세먼지, 내일 점차 해소

2021.02.14.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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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은 미세먼지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지방에 올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연휴 내내 대기 질이 좋지 않더니, 결국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군요, 어느 지역에 발령됐나요?

[기자]
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세종, 충북 충남 지역입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대기가 정체되고 중국발 스모그가 겹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따라서 오늘 밤 9시까지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사업장과 공사장 등의 운영 시간이 단축되고, 시와 자치구에서 주관하는 야외 행사도 금지됩니다.

다만 설 연휴, 휴일이기 때문에 행정기관의 차량 2부제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실시하지 않습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지방을 중심으로는 호흡기에 안 좋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50~70㎍으로 평소보다 2~3배 높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서울·인천·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수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며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내일 오후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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