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휴일 이틀째 영하권 추위, 서쪽 지방 첫눈

[날씨] 휴일 이틀째 영하권 추위, 서쪽 지방 첫눈

2020.11.29.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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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이틀째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 이른 추위 속에 서쪽 지방은 첫눈이 온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휴일 날씨 알아봅니다. 박희원 캐스터!

바깥 날씨가 많이 춥죠?

[캐스터]
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바깥 공기가 무척 차갑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3.6도까지 내려가면서 하루 만에 다시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지금도 서울 기온은 영하 0.2도로 영하권에 머물러있습니다.

거리의 풍경도 겨울입니다.

저를 비롯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도 모두 겨울 외투를 입고, 종종걸음으로 추위를 피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중부와 남부 곳곳에서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강원도 향로봉의 기온이 영하 11.7도까지 내려가 전국에서 가장 추웠고요,

철원 영하 7.8도, 파주 영하 7.1도, 제천 영하 6.5도, 대구 영하 0.8도로 어제보다 대부분 기온이 더 낮았습니다.

낮에도 어제만큼 춥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3도, 대전 5도, 광주 7도, 대구 8도로 대부분 예년 수준을 밑돌겠습니다.

때 이른 추위 속에 오늘 서쪽 지방은 첫눈 소식이 있습니다.

제주도 한라산에는 오늘 아침 첫눈이 기록됐는데요,

오늘 낮까지 경기 남부와 충남, 호남과 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제주 산간에 1에서 3cm, 경기 남부와 충남, 제주는 1cm 미만입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서쪽 지방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주는 대체로 맑고 예년보다 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수능일에도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가며 영하권 추위를 보이겠고요, 낮 기온도 5도에 머물며 예년보다 쌀쌀할 전망입니다.

추위 속에 전국의 감기 지수가 높음에서 매우높음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져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 때인 만큼, 보온과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하게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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