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례적 포근, 서울 20℃...밤부터 벼락·돌풍 동반 가을 폭우

[날씨] 이례적 포근, 서울 20℃...밤부터 벼락·돌풍 동반 가을 폭우

2020.11.18. 오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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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은 흐리지만, 공기는 무척 포근합니다.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며, 오늘 아침 서울 기온 14.8도까지 올랐는데요,

이는 11월 중순 기준, 1998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한낮에도 서울 기온이 20도, 제주는 무려 27도까지 오르며 이례적인 고온현상이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밤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겠고요,

이에 따라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가을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까지 중부와 전북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서울에도 최고 80mm의 여름 같은 장대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영동과 영남 내륙에도 최고 50mm의 적지 않은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며 무척 온화하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20도, 대전과 광주 23도로 예년 기온을 7~10도가량 웃돌겠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낮 기온이 27도까지 치솟아 다소 덥다 싶은 느낌도 들겠습니다.

하지만 내일 비가 그친 뒤에는 찬 공기가 유입되며 다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고요,

일요일에는 충청 이남 지역에 또 한차례 가을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비와 함께 바람까지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은 강원 산간에, 내일은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초속 15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강풍 피해 없도록 대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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