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복절·말복 중부 장맛비...잠수교 보행자 통행 금지

[날씨] 광복절·말복 중부 장맛비...잠수교 보행자 통행 금지

2020.08.15. 오전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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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이자 말복인 오늘,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까지 많은 곳은 200mm가 넘는 호우가 예보돼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신미림 캐스터!

서울에도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은데, 잠수교 보행자 통행이 다시 금지됐다고요?

[캐스터]
막바지 장맛비도 호우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강하게 내린 비에 한강 물도 빠르게 차오르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7시부터 잠수교 수위는 보행자 통행 제한 기준인 5.5m를 넘었고요.

이 때문에 통행이 재개된 지 하루 만에 다시 보행자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오전까지 수도권과 영서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현재 비구름은 주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지도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수도권과 영서에는 오늘 새벽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까지 이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경기 남부에는 200mm 이상, 서울과 강원 영서에도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오늘 오후까지 강원 영동에는 20~50mm, 충청과 경북 북부에도 5~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동해안과 충청 이남 지방에는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말복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대구의 한낮 기온은 37도, 대전과 광주 33까지 오르겠고요, 비가 내리는 서울은 27도에 그치겠습니다.

내일로 역대 가장 길었던 올해 장마는 끝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 월요일부터는 중부 지방도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습니다.

적은 양의 비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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