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잠수교 통행 전면 재개...중부 막바지 장맛비

[날씨] 잠수교 통행 전면 재개...중부 막바지 장맛비

2020.08.14. 오후 1: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서울 잠수교의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중부 지방에 300mm 이상의 호우가 예보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현실 캐스터!

차량 통행에 이어 보행자 통행도 재개됐다고요?

[캐스터]
역대 최장 기간 통제됐던 잠수교는 현재 모든 통행이 정상화됐습니다.

어젯밤부터 차량 통행은 시작됐고요.

오늘 오전부터 수위가 5.5m 아래로 내려가면서 보행자 통행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보시다시피 큰 어려움 없이 많은 차량이 잠수교를 통행하는 모습이고요, 청소와 복구 작업을 통해 어지럽혀졌던 도로 주변도 말끔히 정리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녁부터 다시 수도권 등 중서부 지방에 강한 장맛비가 예고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지금은 정체전선이 주로 북한에 머물고 있고요, 강원 양구 등 북부 지방에만 시간당 1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는 경기 남부와 영서, 서울과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이 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 충북 북부에 3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 영동과 충청 남부, 경북 북부에도 최고 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에도 취약시간대인 밤사이, 중서부 지방에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정체전선은 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비를 뿌린 뒤 북쪽으로 물러날 전망입니다.

낮 동안 충청 이남은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된 가운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제주와 대구 36도, 대전과 광주 33도까지 치솟으며 무덥겠습니다.

또다시 폭우가 예보된 중부 지방, 여전히 산사태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