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청명'에 불청객 황사 유입...대기 건조 주의

[날씨] '청명'에 불청객 황사 유입...대기 건조 주의

2020.04.04.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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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절기 '청명'이지만,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더해지며 공기가 탁합니다.

한식과 식목일을 앞두고 건조특보가 이어져 산불 예방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뒤로 보이는 풍경이 뿌연 것 같은데, 서울의 대기 상황이 좋지 않다고요?

[캐스터]
절기만큼이나 청명한 하늘이 이어지면 좋으련만 황사가 유입됐습니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08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2~3배가량이 높은 상황인데요,

점차 황사가 남하하며 전국에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오늘 호흡기 건강뿐 아니라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서도 야외활동은 되도록 자제해주시고요, 잠시 외출하신다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서로 간의 거리는 2m 이상을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역별 먼지 상황을 살펴보면 현재 수도권과 강원에서는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를 나타내고 있고요, 특히 충남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점차 황사가 확대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여기에 대기도 점점 더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서울과 대구에는 건조경보가,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4월은 1년 중 바람이 강하게 부는 시기로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산림 주변에서의 흡연이나, 논·밭두렁 소각 등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동안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쌀쌀하겠는데요.

한낮 기온은 서울이 12도, 대전 15도, 광주 16도에 머물며 어제보다 2~4도가량이 낮겠습니다.

당분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고요, 한식이자 식목일인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1도까지 떨어지며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면역력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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