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겨울 호우에 산간 40cm 폭설...코로나 영향은?

[날씨] 겨울 호우에 산간 40cm 폭설...코로나 영향은?

2020.02.25.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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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중북부 산간 많은 눈…대설경보로 강화
바이러스 감염병, 기온·습도 높으면 기세 잃어
단기적 비·눈, ’코로나 19’ 영향 주기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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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산간에는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겨울답지 않은 비와 눈이 '코로나 19'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지도 관심사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강원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원도 중북부 산간에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강화됐습니다.

그 밖의 강원 남부 산간과 태백 등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강원 산간 구룡령에는 23cm의 눈이 쌓였고, 내일 밤까지 최고 40cm의 큰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전국에도 겨울에는 보기 드문 많은 비가 오고 있는데요,

밤까지 영동에 80mm 이상, 그 밖의 내륙에도 10에서 60mm의 비가 오겠고, 충청 이남 지방에는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앵커]
계절에 맞지 않게 많은 비와 눈이 내리고 날씨도 포근합니다.

이런 날씨가 '코로나 19'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기자]
네, 보통 바이러스는 기온과 습도가 낮을 때 더 활성을 보입니다.

기온이 크게 높아지고 습도가 같이 오르면 기세를 잃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단기적으로 내리는 이번 비와 눈이 '코로나 19'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야외에서는 환자로부터 배출된 바이러스가 비에 씻겨 내려가지만, 원래 감염 확률이 낮아 큰 의미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오히려 기온은 겨울에서 초봄으로 옮겨가는 기간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활동할 조건이 된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최소한 3월까지는 날씨와 관계없이 바이러스가 활동할 수 있는 만큼 개인위생과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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