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2019년 마지막 해넘이...붉게 물든 서울 하늘

한파 속 2019년 마지막 해넘이...붉게 물든 서울 하늘

2019.12.31.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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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서울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희원 캐스터!

서울도 해넘이가 시작됐나요?

[캐스터]
올해 마지막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서 하늘이 점차 붉어지고 있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밀려오며 날씨는 추워졌지만,

덕분에 하늘은 맑게 개면서 2019년의 마지막 해넘이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해가 내뿜는 붉은 석양이 아름답기도 하면서, 가슴 뭉클한 감동적인 느낌도 자아냅니다.

2019년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 위한 인파로 이곳 남산은 북적이고 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지는 해를 바라보며 저마다의 소망을 담아 기도하는 모습도 보이고요.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올해 마지막 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기도 합니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뒤로하고 내일은 경자년의 첫해가 떠오릅니다.

아쉽게도 2020년 첫 해맞이는 동쪽 지방에서만 볼 수 있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 지방은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해돋이를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겠지만,

서울 등 서쪽 지방은 상황이 다릅니다.

서해에 형성된 낮은 구름이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호남과 제주는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겠고요.

중서부 지방은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긴 어렵겠습니다.

중서부 지방은 내일 오전에 1cm 안팎의 눈도 조금 내리겠습니다.

2020년 새해 첫해는 독도에서 7시 26분에 가장 먼저 떠오르겠습니다.

울산 간절곶은 7시 31분, 부산 태종대 7시 32분, 강릉 경포대는 7시 40분에 해가 뜨겠고,

서울은 7시 47분에 해가 떠오르겠습니다.

새해를 앞두고 찾아온 세밑 한파는 새해 첫날인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 동쪽 지방으로 해맞이를 가신다면, 따뜻한 옷차림으로 건강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2019년도 이제 7시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며 여러 소망을 품고 계실 것 같은데요.

2020년 경자년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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