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이어 스모그까지...답답한 11월의 시작

황사 이어 스모그까지...답답한 11월의 시작

2019.11.01.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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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 中 스모그 가세…전북에 초미세먼지주의보
북풍에 미세먼지 해소…주말, 대기 질 ’보통’
스모그 공습 본격화…中 난방으로 미세먼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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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례적인 황사에 이어 중국발 스모그도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향을 줬습니다.

다행히 주말에는 미세먼지가 주춤하겠지만, 스모그 유입이 잦아지며 답답한 11월이 될 전망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례적인 가을 황사로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여기에 안개와 중국발 스모그가 겹치며 초미세먼지 농도도 치솟았습니다.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나쁨' 수준 농도를 보였고 전북 일부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다행히 오후부터 북쪽에서 깨끗한 공기가 유입되며 미세먼지는 점차 해소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마스크 없이 외출해도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대기 질은 점차 좋아지기 시작해 주말과 휴일에는 전국적으로 '보통' 이상의 좋은 미세먼지 농도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중국발 스모그의 공습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기온이 떨어지고 난방이 시작되면서 중국 내륙의 미세먼지 농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의 월별 미세먼지 상황을 봐도 11월부터 농도가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이어 1월부터 3월까지 정점을 찍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황사는 빈도가 줄어들겠지만, 대신 스모그와 가을 안개가 잦아지며 답답한 11월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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