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타파', 서귀포 남서쪽 해상 통과 중

[날씨] 태풍 '타파', 서귀포 남서쪽 해상 통과 중

2019.09.21.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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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센터 연결해서 이 시각 현재 태풍의 위치와 앞으로의 진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원 캐스터!

현재 태풍이 어디까지 북상했습니까?

[캐스터]
현재 태풍 타파는 서귀포 남서쪽 약 540km 해상에서 시속 22km의 비교적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강한 중형급의 타파는 태풍의 눈도 여전히 또렷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태풍 타파는 지금의 세력을 유지한 채 내일 오후 서귀포 동남쪽 해상까지 바짝 올라오겠습니다.

이후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밤에는 부산을 스치듯 지나겠고요.

동해 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제주는 내일 오후 3시쯤, 여수는 내일 저녁 7시쯤 태풍이 가장 근접하겠고요.

부산은 내일 밤 10시, 강릉은 모레 새벽 1시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 남쪽 먼 바다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강풍특보가,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령 중인데요.

점차 태풍 특보로 대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남부에는 호우특보가 확대됐습니다.

태풍의 앞자리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서울을 제외한 충청이남 지방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에는 시간당 20mm 안팍의 강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밤사이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고, 빗줄기도 더욱 굵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 많은 곳에는 600mm 이상, 지리산과 영남 해안, 영동 남부에도 4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바람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 초속 35에서 50m의 돌풍이 불겠고요.

그 밖의 내륙에서도 바람이 점차 거세지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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