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치] "주먹만 한 돌멩이가..." 돌풍에 깨진 YTN 중계차 유리

[태풍 위치] "주먹만 한 돌멩이가..." 돌풍에 깨진 YTN 중계차 유리

2019.09.07. 오후 3: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태풍 수도권으로 최근접…서울 바람, 점점 더 강해져
바람에 돌 날아다녀…YTN 중계 차량 창문 깨져
태풍 '링링', 오후 2시 30분 황해도 해안에 상륙
제주도·남해안 태풍특보 해제…강풍특보로 변경
AD
[앵커]
서울 지역도 지금이 태풍의 최대 고비라고 합니다.

동작대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서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현재 서울 지역, 태풍의 최대 고비라고요?

[캐스터]
제가 한 시간에 한 번씩 서울 지역 태풍 상황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전 시간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바람의 강도가 무척 거세졌습니다.

평균적으로 바람이 강한 데다 순간적으로 돌풍이 불면 몸이 흔들거릴 정도입니다.

특히 바깥 상황은 무척 위험합니다.

실제로 제가 대기하고 있던 YTN 차량에 주먹 만한 크기의 돌이 날아와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은 조금 전인 오후 2시 반에 황해도 해주 남서쪽 30km 부근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는 여전히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30m에 가까운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대순간풍속을 살펴보면, 구로 27.9m, 중랑 27.5m, 강동 23.6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13호 태풍 '링링'은 중형급의 강한 세기를 유지한 채 김포 서쪽 130km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태풍은 곧 황해도 부근에 상륙한 뒤 북한 북쪽으로 진출할 전망입니다.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진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의 태풍특보가 해제됐습니다.

제주도와 전남, 경남의 태풍경보가 강풍 경보로 약화되었는데요.

하지만 그 밖의 지역에는 여전히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지리산 부근에 많은 곳은 120mm 이상, 영남에 20~60mm,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에 최고 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비보다도 강한 바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해안과 백령도 등 서해 도서 지역에는 최고 초속 50m 이상, 서쪽 내륙에도 35m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태풍이 북진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태풍영향반경이 워낙 크기 때문에 내일 새벽까지는 평소보다 강한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동작대교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