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치] 서울도 '태풍경보'...수도권 초근접 시간은?

[태풍 위치] 서울도 '태풍경보'...수도권 초근접 시간은?

2019.09.07.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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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태풍경보’…초속 20m 안팎 돌풍
오후 3시 무렵 서울 가장 가까워질 듯
청계천 보행자 통행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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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작대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서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비는 내리지 않지만,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고 있군요?

[캐스터]
거센 바람이 몰아치면서 태풍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보시는 것처럼 바람에 머리가 쉴새 없이 날리고요, 순간적인 돌풍이 불 때는 몸이 흔들릴 정도입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서울 지역의 비바람은 앞으로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20m에 가까운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대순간풍속을 살펴보면, 구로 19.4m, 한강 17.3m, 강동과 강북 15.2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13호 태풍 '링링'은 중형급의 강한 세기를 유지한 채 군산 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충남 서해를 지나 오후 3시 무렵 서울에 가장 가깝게 다가설 것으로 보이고요.

이후 황해도 부근에 상륙한 뒤 자정쯤에는 북한 북쪽으로 진출할 전망입니다.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에는 태풍 경보가, 그 밖에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는 이미 폭우에 기록적이 돌풍이 몰아쳤는데요,

내일까지 지리산 부근에 많은 곳은 120mm 이상, 영남에 20~60mm,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에 최고 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비보다도 강한 바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해안과 백령도 등 서해 도서 지역에는 최고 초속 50m 이상, 서쪽 내륙에도 35m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선 아파트 창문 틈새를 신문이나 종이로 꼼꼼히 채워주시고요.

이후 격자 형태로 테이핑하거나 큰 종이를 붙여 창문이 흔들리지 않도록 조취 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에 태풍경보가 내려지면서 청계천 산책로는 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은 오후 2시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외출은 되도록 삼가하고, 특히 하천 가까이는 접근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동작대교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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