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남 태풍경보...태풍 위치와 진로는?

충청 이남 태풍경보...태풍 위치와 진로는?

2019.09.07. 오전 00: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제주 상황이 꽤 심각한 것 같습니다.

제주의 이어서 이제 충남과 호남에도 태풍경보가 확대됐습니다.

이쪽이 태풍의 진로인데요.

현재 자세한 태풍의 위치와 진로를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기상센터를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현재 태풍의 위치 어디쯤 입니까?

[캐스터]
태풍 '링링'은 빠른 속도로 서귀포 남서쪽 20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여전히 중형급의 강한 세력으로,강풍반경이 한반도를 다 덮을 390km에 이르면서 중형급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점차 제주도 서쪽 해상을 거쳐 서해를 따라 북상해 오늘 오후 늦게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제주가 새벽 3시, 광주가 아침 8시, 서울은 오후 3시 무렵이 되겠습니다.

태풍 속도가 빨라지면서 제주에 이어 충남과 호남, 서해와 남해 상으로 태풍 경보가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서울 등 그밖의 내륙 지역으로도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를 따라 이동하는 태풍은 비보다 바람 피해가 무척 큰데요.

지금도 제주 지귀도에 초속 36m 강풍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와 서해안, 남해안은 초속 40~50m, 도서 지역은 초속 55m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이 정도면 달리는 열차가 전복될 수 있고요.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 있는 정도의 위력입니다.

가정에서는 아파트 창문 틈새를신문이나 종이로 꼼꼼히 채워주시고요.

격자 형태로 테이핑 하거나, 큰 종이를 붙여서 창문이 흔들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비가 내리는 지역을 보면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까?

[캐스터]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고요.

중북부 지역은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벌써 제주 산간 윗세오름에는 219mm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제주 산간에 400mm 이상,남해안과 제주도에 최고 200mm, 서울 등 중서부 지방에도 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일요일인 내일 새벽까지 이어진 뒤 점차 그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