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무더위 맹위, 서울 36℃...태풍, 광복절 日 강타

[날씨] 무더위 맹위, 서울 36℃...태풍, 광복절 日 강타

2019.08.14. 오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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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에 태풍의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오늘도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치솟았는데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강원도 홍천입니다.

기온이 35.4도까지 치솟았고요.

서울도 34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4도나 높습니다.

앞으로 기온은 1~2도가량 더 오르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 36도, 대전 35도, 대구와 광주 34도, 홍천은 무려 37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다행히 무더위는 오늘까지만 견디시면 되겠습니다.

내일부터 모레 사이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점차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현재 10호 태풍 '크로사'는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광복절인 내일 새벽 일본 규슈 인근에 상륙한 뒤 오전에 혼슈를 남북으로 관통해 저녁쯤 동해로 진출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영동과 영남 해안, 울릉도 독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경남 해안에도 10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서울 등 내륙에는 2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태풍 중심과 가까운 울릉도·독도와 영남 해안, 그리고 영동지방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부산과 울산 등 영남 해안과 울릉도 독도, 동해와 남해 상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부터 모레 오전까지 영동과 영남 해안에는 초속 20~30m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5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에 미리 대비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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